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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루 지진해일 재림교인 사망자 5명으로 늘어

10여명은 중경상 ... 이재민 지원 등 초동구호 위한 도움 절실

지진과 쓰나미로 무너진 인도네시아 팔루의 한 지역교회에서 현지인 재림교인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어딘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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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팔루 지진해일로 인한 재림교인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또 13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0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명선교사운동 동인도네시아분원장 조장원 목사는 5일 오전 <재림마을 뉴스센터>에 “현재까지 5명의 재림교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소식을 알려왔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산드라 밸리 피오(여 / 47세) 씨, 프렌디 마테오스(남 / 40세) 씨, 크리스티 인키리왕(여 / 37세) 씨 등. 나머지 2명은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다. 이들은 모두 현지 주민이었다.

산드라 밸리 피오 씨와 프렌디 마테오스 씨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크리스티 인키리왕 씨는 쓰나미에 밀려 숨졌다. 현지 성도들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재림의 그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번 지진해일로 팔루시 일대에서 발생한 재림교회의 피해상황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조장원 목사에 따르면 팔루시는 36만 명의 인구가 사는 중소도시. 그 중 80%가 무슬림이다. 재림교인은 700명가량이 복음을 전하며 살고 있었다. 일주일 전 갑자기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5명이 사망했으며, 13명의 성도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108명이 찰과상 등 상처를 입었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임시텐트에 머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통신과 교통이 두절된 곳이 많고,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성도들의 가옥 중 57채는 전파했다. 93채는 절반이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35채는 일부분이 부서졌다.

교회와 기관의 피해도 컸다. 팔루에 있는 3곳의 교회 중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두 곳이 파손됐다. 세티아부디교회는 완전 붕괴돼 재건축해야 할 상황이다. 타투라교회와 매사팔루교회는 절반이 무너져 내렸다.

합회 선교본부 건물의 2층이 양 옆 건물로 넘어지면서, 부근 가옥과 교회를 덮쳤다. 이와 함께 한 캠퍼스를 사용하는 삼육초.중.고 건물이 완파됐고, 삼육대학교 건물도 반파됐다.  

팔루합회는 대형 천막을 쳐 흩어진 교인들을 모으거나,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로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원활하지 않은 구호활동이다. 도시기능이 마비되면서 구호물자를 실은 수송차량이 폭도들에 의해 약탈당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범죄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상가뿐 아니라 가정집에까지 약탈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등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정부는 약탈자에 대한 발포까지 허용하는 등 갈수록 치안불안이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천명선교사 26기 루시 선교사와 페이비 선교사는 “흥분한 일부 시민이 점점 폭력적 성향으로 변하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송차량과 구호물품을 탈취하고 있다. 한때 공항도 점령해 군대가 비행기의 이착륙을 잠시 중단시키기도 했다. 상황이 워낙 긴급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천명선교사운동 동인도네시아분원은 강진 발생 직후 선교사들에게 지원금을 보내 우선적으로 급한 생필품을 구입해 초동 구호활동을 하도록 조치했다. 선교사들은 극심한 혼란과 위험 속에서도 군인들과 동행하며 쌀, 달걀, 바나나 등 식량과 생필품을 이재민들에게 안전하게 전달했다.

현재 팔루시에서는 생필품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 3시간 떨어진 포소, 9시간 거리의 톨리톨리, 12시간 떨어진 루욱 등 3곳의 도시에서 음식과 물품을 구입해 진입해야 한다.

그나마 현지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 분원이 급하게 지원한 돈으로는 조금밖에 구할 수 없어 지켜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장원 목사는 “어제(4일) <재림마을 뉴스센터>에 현지 소식이 보도되면서 많은 성도들이 후원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이재민들에게는 텐트, 매트리스, 이불, 음식, 식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긴급 구호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조 목사는 “인도네시아의 재림교회는 무슬림 사회에서 진리를 가지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교회와 학교, 집을 잃어버린 가운데 주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이 지치지 않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 교우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바란다, 재림성도들을 돕기 위해 수고하는 천명선교사와 모든 교역자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시며, 이번 재난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 이재민 돕기 구호자금 지원 계좌
농협 307077-56-031139(예금주 조장원)

■ 아드라코리아 인도네시아 이재민 돕기 구호성금 특별계좌
우리은행 071-059089-13202 (사)아드라코리아

김범태 기자 / 2018-10-05 16: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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