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터널 뚫는 믿음’ 부산덕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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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이다. 교회는 봉사를 위하여 조직되었으므로, 그 사명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행적, 9).
엘렌 G. 화잇 선지자가 강조하는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있다. 영남합회 부산덕천교회(담임목사 김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접촉이 꽉 막힌 시절에도 마치 터널을 뚫듯 기도하며 국내 선교는 물론 세계선교에도 최선을 다했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창궐 상황은 상상하지 못했던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80명에 육박하던 출석생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방문도 할 수 없었고 복음을 전할 수도 없었습니다. 제가 22년 동안 목회하면서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은 없었습니다. 우리 동네에는 2016년부터 산을 뚫어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그걸 보다가 꽉 막힌 현실도 기도하면 뚫릴 것이라는 확신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김민 목사의 말이다.
부산덕천교회는 팬데믹 기간 중에 교회 문을 한 번도 닫은 적이 없었다. 낙동강 전선처럼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는 심정으로 예배를 최후의 보루로 삼았다.
“정말 암담했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를 위협하는데, 마치 6‧25 때 낙동강까지 밀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히 10:25)이 형성되면 큰일이다 싶더군요. 우선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라는 사도행전 2장46절 말씀을 주목했습니다. 예배를 통해 영적 힘을 얻게 되면서 교회는 자연스럽게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교회가 건강해지자 성도들은 지경을 넘어 외국에서 봉사하는 선교사들의 사역에 눈을 돌렸습니다”
부산덕천교회의 초대 목회자였던 인연으로 방글라데시연합회장 김원상 목사를 춘계전도회 강사로 초청했다. 한국인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가난한 무슬림 사회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에 성도들의 가슴이 뜨거워졌다. 30만 원이면 우물 하나를 팔 수 있고, 300만 원이면 교회 하나를 리모델링할 수 있다는 말에 자원해서 700만 원을 드렸다. 이 헌금은 방글라데시 Akonpara 삼육학교 리모델링을 위해 사용됐다.
“이미 우리 교회도 리모델링하면서 많은 헌금을 드렸는데 재차 헌신하신 것입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물을 주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우물을 파주면 그들에게 살 길을 주는 것이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이신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방글라데시는 종교 문제로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할 때 파키스탄과 더불어 독립했다. 약 1억 8000만 명이 사는 세계 8위 인구 대국이며,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고 다. 연합회장 김원상 목사를 비롯해 삼육대에서 박윤권 목사, 조춘호 목사 등이 한국인 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학원선교와 감화력센터를 통해 이슬람 선교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덕천교회가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중국 치치하얼교회가 재정이 어려워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였을 때 매달 30만 원씩 3년을 도왔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필리핀의 Old Macopa SDA Church가 재정 문제로 건축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국으로 시집온 우리 교회 성도와 관련이 있었기에 성도님들은 친정의 일인 것처럼 두 팔을 벗고 나섰습니다. 부족한 자금 200만 원을 모아서 보냈습니다. 소박하지만 어느덧 우리 교회도 세계선교 비전을 품은 교회가 됐습니다”
엘렌 G. 화잇은 해외 선교가 국내 선교에 긍정적인 힘이 된다고 말한다. 부산덕천교회는 이 말씀을 믿고 실천했다. ‘외방 선교 사업의 번영을 위해서 좀 더 관대하고 이타적이며 자아 희생적인 정신이 발휘된다면 국내 선교 사업이 전면적으로 발전될 것이다. 그것은 국내 선교 사업의 번영이 주로 하나님의 섭리 하에서 먼 외국에서 이루어지는 전도사업의 반사 작용에 의존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일함으로써 우리의 영혼은 모든 힘의 근원되시는 분과 접촉하게 된다’(6증언, 27).
“2022년 목표는 ‘화요30! 말씀30! 영혼30!’이었습니다. 목표만 가지고는 구호에 그칠 수 있기에 무언가 다른 동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9월부터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했는데 지원자가 단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숫자에 실망하지 않고 그 한 분을 대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랬더니 인원이 6명으로 늘어나더군요. 이 모임이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고 목표를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지금도 매주 목요일마다 성경공부 모임을 갖고 있으며 제가 출장을 가더라도 쉬지 않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교회의 주력으로 봉사했던 집사들은 일흔을 훌쩍 넘겼고, 50대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가까운 삼육청도연수원에 가서 50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자주 진행했다. 밤에 모닥불을 피우고 기타를 치며 헌신을 다짐했다. 2023년의 목표를 “성도 100!”으로 정하고 꿈의 크기를 키우기로 했다.
“세대별로 4번의 전도회를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구도자를 초청하려다 보니 리모델링과 음향 시설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더군요. 늘 그렇지만 자금이 문제였습니다. 기도하던 중 올해 집사안수를 받기로 한 30대 초반의 부부가 교회에 꼭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부부가 드린 100만 원을 시작으로 눈물겨운 헌신의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교회는 손님을 맞을 준비를 완료했고 말씀의 잔치를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번째 전도회에서 출석생 100명을 넘어보자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전도회를 마치는 안식일에 112명이 예배를 드렸고, 11번째 침례자를 위한 감동적인 침례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교회는 현실에 길들여지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가 신설되면서 10/40 지역의 선교지를 후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했고, I Will Go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11명의 영혼을 주님께 드린 부산덕천교회는 이번에 방글라데시 선교를 위해 700만 원을 드렸다. 교회의 사명은 영혼구원이다. 한국연합회의 세계선교 비전에 동참하지 않겠는가?
※ 이 기사는 세계선교본부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세계선교본부(☎ 02-3299-5341, 5305)로 문의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선교는 직접 계좌로 송금하거나 정기후원할 수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두 번째 프로젝트
1. 말레이시아 - 10명의 성경 교사 파송 및 교회 개척 1억 원
2. 파키스탄 - 파키스탄 삼육대학 간호학과 설립 2억 원
3. MENA A국가 - 도시감화력센터 설립 1억5000만 원
4. MENA B국가 - 한국인 선교사를 통한 교회 개척 및 디지털 선교 2억 원
5. 키르기스스탄 - 도시 선교 및 청년 선교를 위한 어학원 설립(UCI) 2억 원
6. 우즈베키스탄 -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설립 2000만 원
7. 우즈베키스탄 - 청년 교회 개척 2000만 원
8. 인도 - 북인도 GATE 신학교 설립 2억 원
9. 네팔 - 직업훈련학교 및 도시 감화력센터 설립 1억 원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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