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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사회복지사 시험일 변경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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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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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보건복지위원장 방문 ... 지난주 공문 발송
최근 보건복지부가 이달 하순 실시 예정인 사회복지사 양성교육 시험일을 토요일로 배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연합회는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공문을 보내 관련 시험일을 ‘안식일’에서 평일로 옮겨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연합회 종교자유부(부장 구현서)는 지난 11일(금) 정부 관계부처에 “사회복지사 양성과정 교육생 시험일자가 4월 26일(토)에 실시될 경우, 본 교단 신자들 중 사회복지사 양성교육 시험에 응시할 예정인 응시자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시험일자를 토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로 변경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사회복지사 양성과정 교육생 시험일자 조정 협조 요청’에 관한 공문을 발송했다.

연합회는 이 공문에서 “그간 본 교단은 안식일을 준수하는 재림교인들을 감안하여 고입연합고사, 대입수능시험, 의사 및 간호사 등의 자격시험 등 주요 시험일을 토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시행해 온 정부와 학교 당국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왔다”며 관련 시험일자를 재조정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 종교자유부장 구현서 목사는 또 14일(월) 오후 3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구현서 목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사회복지사 양성교육 시험뿐만 아니라, 각종 국가시험이 안식일에 시행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국회가 배려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국연합회는 이와 관련, “앞으로도 다각적인 면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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