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만난 교황, ‘비밀 평화 임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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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2세 교황을 만나 우크라이나 편에 서 줄 것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독일과 이탈리아를 잇달아 방문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바티칸 시국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40분간 교황을 접견한 뒤 “피해자와 침략자는 절대 같지 않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에게 러시아 전쟁범죄를 규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교황청 입장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교황청은 이날 성명에서 “교황은 가장 연약하고 무고한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인류애의 몸짓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를 형상화한 청동 조각품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탄판으로 만든 작품과 전쟁에서 숨진 어린이를 주제로 한 ‘상실’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교황에게 선물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들의 행보는 세계적 주목을 끌었다. 이 때문에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관련 대화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그러나 교황청 관계자는 이번 만남과 ‘평화 임무’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대성 목사 “실세는 ‘검은 교황’ 제수이트 수장”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전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교황은 예수회 등 세계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그룹들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조차도 개인의 의지를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 또한 오랜 세월 장기 집권할 수 있는 것은, 그가 그 위의 보이지 않는 다른 세력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종전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목사는 “참고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교황은 제수이트를 대표하는 ‘얼굴 마담’이고, 실세는 ‘검은 교황’이라 불리는 제수이트 수장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름이 거론되는 정치계, 경제계, 종교계의 거물급 인사들은 사실상 실세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인데 많은 사람이 잘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 깊은 내막은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선악의 싸움이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면서 결국 사탄이 온 세상의 모든 인류를 마음대로 지배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사의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범위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고, 때가 되면 하나님이 개입하시므로 인간사가 끝나게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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