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동중한합회장에 이상의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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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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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1.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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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목자장 되어 목회자-평신도 연합 이끌 것”
이상의 목사는 동중한합회 제39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대표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신임 합회장에 선출됐다. 합회장은 목회부장과 교육부장을 겸임한다.
총회는 출석 대표자의 무기명 투표를 통한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신임 합회장을 선출했다. 유효투표 246표 중 찬성 186표, 반대 60표였다.
선거위원회는 오후 7시40분부터 삼육중앙교회 청년관에 모여 비공개 회의를 열고,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선거위는 2시간 가까운 숙고 끝에 이상의 목사를 합회장 후보로 선정했고, 총회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결을 결정했다.
이상의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거룩한 직임이 주어졌으니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를 해보려 한다.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작은 목자장’이 되려 한다. 마지막 복음사업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연합할 때 완성될 수 있음을 믿는다. 그래서 평신도 활동과 평신도 지도력을 함양하는 일에 더욱 일조하겠다. 목회자에게는 날개를 달아주고, 교회는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평신도지도자들을 후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 목사는 ‘독선적 최선보다 연합된 차선이 낫다’는 자신의 목회 모토를 소개하고 “저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합회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 그를 중용할 것이다. 연합된 차선을 찾도록 노력하는 종이 되겠다. 부족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성원해 주신 분들 그리고 채찍을 날려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근태 목사는 직임을 내려놓으며 “부족한 제가 지난 몇 년간 합회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지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하신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 좋은 분들을 선택하신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라 생각한다. 신임 합회장과 우리 합회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임 합회장 문치양 은퇴목사는 대표기도에서 “그동안 무거운 직임을 감당하며 최선을 다해 합회를 이끈 정근태 목사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고, 그를 부르셔서 택하여 사용하셨으니 이후의 목회 사역에도 함께 하시며,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종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원했다.
이어 “새로운 회기,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주셔서 감사하며 신임 합회장 이상의 목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그를 통해 합회가 더욱 변화하고 발전하는 축복을 내려주시고, 그간 목회사역과 행정을 통해 쌓았던 경험이 합회장의 직임을 수행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시길” 축원했다. 대표들은 기립해 기도했다.
신임 동중한합회장 이상의 목사는 1962년 9월 15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와 AIIAS 대학원, 삼육대 대학원 신학박사 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1986년 3월 태장교회 전도사로 목회에 발을 디딘 후 철암교회, 서울삼육중학교, 마석교회, 예문교회, 면목동교회, 영동교회 등 일선 교회를 섬겼다. 합회 안교선교부장 및 총무로 봉사한 후 원주삼육교회를 거쳐 2020년 3월부터 본부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김미선 사모와의 사이에 기은, 기현 두 자녀를 두었다.
#동중한합회제39회총회 #여호와여기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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