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과 논단’ 기독교계 이단 프레임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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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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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0.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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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거론하며 “이단감별사들의 대 사기극” 성토
교계 격월간 매체 <비평과 논단>(발행인 및 편집인 김경직 목사)이 최근호에서 한국 기독교의 독버섯 같은 이단 프레임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근착 <비평과 논단>은 ‘이단감별사들의 한국 교회 대 사기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30년간은 그야말로 이단감별사들이 한국 교회에 대한 사기극을 연출한 기간”이라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한국 교회는 예수 믿는 사람들도 이단감별사들의 원리주의 신학에서 벗어나면 모두 이단이 되었다. 탈레반이 자신들의 율법과 교리에 벗어나면 모두 총살하는 것과 같다. 이단감별사들은 ‘묻지 마’ 교리적 총살을 가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매체는 고 탁명환 목사를 우리나라 이단감별사의 원조로 규정하고, “그의 아들들까지 <현대종교>를 운영하면서 이단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삼경, 진용식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은)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 들어가 교단을 등에 업고 서로 연계하여 이단으로 정죄하는데 앞장섰다. 이단감별사들에 대한 문제점은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춘오 목사(교회연합신문 발행인)도 “이단 논쟁은 교회의 통일성과 정통성을 확인하는 신학 논쟁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한국 교회의 이단시비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금 교계에서 이단을 연구한다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들이 신학적으로나 교리적으로 지적 수준이 미달인 사람이 많다”며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같은 책에 기고한 ‘안식일교회엔 교주 우상주의나 교리적 이단성 없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1995년 제80회 총회에서 ‘윌리암 밀러의 시한부 종말론을 나름대로 재해석해 생겨난 종파가 모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만들어졌다’고 보고한 장로교 통합 측의 재림교회 이단 시비에 대해 “예장통합 측이 안식일교회를 ‘시한부 종말론’으로 본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강춘오 목사는 △율법적 구원관 △안식일 준수와 구원의 조건 △엘렌 G 화잇과 특별계시 △영혼불멸설 등 당시 장로교 통합 측이 재림교회를 이단으로 몰아세우며 주장한 사안들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신학적 논제에서 ‘다른 것’이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다. 장로교 통합 측의 연구보고서는 안식일교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발행인 김경직 목사는 “이단감별사들은 종교 마피아 집단이다. 이들은 끊임없이 돈과 권력을 추구하고, 이단조작언론과 유착하여 특정인을 선별하여 벌떼처럼 공격하고, 총회 이대위에 연구보고하여 채택되면 바로 이단으로 정죄하는 사단으로부터 오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다. 절차를 중시하지 않고 떼거리로 서명을 주도하고, 서명 명단을 확보하면 언론에 발표하여 성도들의 정서를 자극한다”고 실태를 고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이단 마피아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함이고, 기득권을 지속시키기 위함이다. 이들의 늪에 걸려들면 빠져나오기 어렵고 평생 이단이라는 낙인이 찍혀 살아가고 결국에는 타협을 하거나 굴욕적인 제휴를 하여 무릎을 꿇고 만다”고 비평했다.
#비평과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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