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달피삼육수련원, 2025년까지 위탁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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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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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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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름다운 대한민국에 ... 임대료는 어린이.청소년 특별자금으로
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의회에서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 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위탁운영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05년 9월 공식 개원한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제3자에게 관리 일체를 맡기게 됐다.
위탁법인은 (사)아름다운 대한민국(대표 김인규). 기간은 2021년 9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위탁법인은 연간 1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며, 교단이 사용 시 우선 협조해야 한다. 또한 사업자 및 운영자 변경에 따른 법적 책임 요건을 완비하고, 시설 투자 및 보수 계획 수립하는 조건이다.
위탁기간 동안 기존 운영위원회의 활동은 중단한다. 임대료는 어린이와 청소년 선교사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자금으로 한정해 사용키로 했다.
마달피삼육수련원은 그간 장기적인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월이 흐르며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경쟁력도 약화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련시설 이용자가 급감하며 근래 들어 계약실적도 저조해졌다.
특히 국가적 재난 등 외부적 요인에 따라 불가피하게 운영을 중단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실제로 청소년캠프나 현장학습 사고가 일어나면 행사가 취소되는 일이 빈번했다. 사스, 메르스 등 감염병이 확산할 때도 직격탄을 맞았다. 장기화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악화하는 경영난에 기름을 부었다.
행정위원회에서는 매년 4억 원 규모의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위탁 운영의 필요성과 당위성, 현실적 문제점과 회생방안 등을 놓고 치열하게 찬반 의견이 오갔다. 이 의제만 놓고 무려 한 시간이 넘도록 토론이 이어졌다. 행정위는 결국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이같이 결정했다. 의장 강순기 목사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개원 당시 약 7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문을 연 마달피수련원은 지.덕.체의 삼육교육 이념에 기반한 전인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자기 가치와 건전한 사명의식을 확립하고, 공동체적 가치관을 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관계 법령에 따라 청소년수련시설 이외에는 어떠한 용도로도 사업이 불가능하다.
한편, 그간 마달피삼육수련원장으로 헌신했던 엄기중 목사는 10월 1일부로 한국연합회로 소속을 옮겨 법인실 위탁업무에 협력하고, 충청합회 지역교회들의 협력목사로 봉사하게 된다.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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