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김영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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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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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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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이라도 성경학교 통해 예수님 만날 수 있다면...”
인원이 적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가정에서, 혹은 몇 교회나 지구 연합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주말을 이용하거나 몇 주 안식일을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김영운 목사는 ‘코로나 시대’의 여름성경학교를 맞아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뱀처럼 지혜롭게’ 개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운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성경학교는 역사적이며 가장 보편적인 어린이 전도회”라고 전제하고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기보다 장기적인 한 해의 어린이부 사업에 녹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다. 이런 시대에 성경학교 개최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가?
- 어린이는 교회의 미래이며 희망이다. 10년 후, 30년 후의 교회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지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 재림교회에 희망이 있다.
재림교회는 1934년부터 여름성경학교를 시작했다. 다른 교단은 1894년부터였다. 모든 교단과 종교에서 여름성경학교로 어린이들을 전도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사역이다. 역사적이며 가장 보편적인 ‘어린이 전도회’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잔 가지가 굽은 대로 나무가 기울어진다’<새자녀지도법, 18p 영문)라는 화잇 선지자의 말씀이 있다. 이처럼 어린아이의 시기가 가장 수용적이다. 그리고 어릴 때 복음을 접한 사람이 교회 잔존률 및 회복률이 높다. 이 시기의 신앙교육을 소홀히 하거나 절대 놓칠 수 없는 이유다.
▲ 올 여름성경학교의 특징과 주안점은?
- 한국 재림교회의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도록 교재를 독자적으로 개발 제작했다. 대총회 어린이 안교교과의 기본이 되는 그레이스 링크에 맞춰 각 단계별로 가장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지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재림교인이 작사 작곡한 재림교회의 순수 창작곡을 보급한다. 특별히 올해는 기억절 노래를 각 과마다 준비했다. 노래로 하나님의 말씀을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 여름성경학교의 주제인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려요!’에 이어 올해는 어떻게 재림을 기다리는 예수님의 멋진 어린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배운다. 가장 중요한 각 과의 중심생각을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자주 반복해 주시고, 따라하도록 지도해 주시길 부탁한다.
▲ 아직 성경학교를 열지 않은 교회나 가정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해야 할까?
- 여름성경학교는 역사적이며 가장 보편적인 ‘어린이 전도회’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기보다는 장기적인 1년 어린이부 사업에 녹아들어 있어야 더 효과적이다.
성인 전도회를 위한 2C5S(2Cycles 5Steps, 2모작 5단계) 원리를 적용해 전반기 전도사이클에 따라 성경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연초에 성경학교를 위해 조직을 하며, 기획을 세우는 헌신단계로 시작해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는 3, 4월에 어린 영혼들을 접촉하는 단계, 그리고 5, 6월의 여러 가지 브릿지 행사를 거쳐 7, 8월에 여름성경학교로 얻은 결실들을 어린이 캠프 등과 같은 순서를 통해 정착시키실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 전도회를 중심으로 후반기 전도사이클을 이어서 진행하거나 여름성경학교를 씨뿌리기 단계로 운영해 어린 구도자들을 확보하여 가을 어린이 전도회를 통해 결실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1년 어린이 사업 안에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기 위해 이제라도 온라인 강습회를 참조한다면 성경학교의 전반적인 주제와 운영 방향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회 각 부서의 협력과 도움을 구하면서 현수막, 포스터, 초청장 등을 이용해 홍보한다면 성경학교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린이 교사지침서’ 제6장 성경학교 편을 참조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합회와 합회 어린이부로 연락하면 유용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 방역 등 성경학교 개최를 위해 일선 교회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 코로나19로 인해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받고 있어 유감이다. 각 교회와 가정은 해당 지방자체단체와 방역당국의 수칙을 철저히 따르면서 비대면이나 대면으로, 대규모나 소규모로,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원이 적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각 가정에서, 혹은 몇 교회나 지구 연합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주말을 이용하거나 몇 주 안식일을 이용해도 괜찮다.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뱀처럼 지혜롭게’ 여름성경학교를 꼭 운영해 주시길 바란다.
▲ 끝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초청과 당부의 말씀은?
- 예수님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마 19:14)고 말씀하셨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 때문에 아이들이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께로 오는 것을 금하지 않게 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단 한 명의 어린이라도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겠는가? 어린이들이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자기 인생의 방향을 단 1˚라도 예수님께로 향한다면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에는 얼마나 큰 변화가 있겠는가! 여름성경학교를 꼭 운영해 주시길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거듭 호소한다.
#한국연합회어린이부 #여름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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