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여름성경학교’ 모범 답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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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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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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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눈높이 맞춘 한국형 교재 독자 개발 보급
현장 집회가 어려우면 비대면으로, 교회가 어려우면 가정에서, 평일 행사가 어려우면 안식일로 대체해 성경학교를 열고 있다.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어린이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변치 않는 사랑을 전하기 위해 교사와 부모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부장 김영운)는 코로나19 상황과 지역별 편차에 따른 여름성경학교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대면용> <비대면> 프로그램을 일선 교회에 제공했다.
연합회가 제안한 운영 모델에 따르면 코로나19 단계가 ‘심각’ 상황일 때는 비대면으로 ‘가정 성경학교’를 진행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시간을 활용해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학교장이 되어 성경학교를 하는 것. 이때 교회의 자체 인증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교회는 ‘가정성경학교 강조주간’을 운영해 조력한다. 소그룹으로 진행하거나 <어린이 재림마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합회는 가정이나 소그룹에서 성경학교를 진행하는 이들을 위해 ‘여름성경학교 홈페이지’를 제작 공개했다. 여기에는 성경학교 강습회, 성경이야기, 찬양율동, 교과진행 파워포인트, 수공 등 각종 영상자료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한국 교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를 독자적으로 개발 보급해 힘을 실었다.
준 비대면 운영 시에는 교회에서 모범 성경학교 순서를 진행하되,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거나 가정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하도록 했다.
백신 보급과 방역 대응 효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단계에 들어서면 대면 성경학교도 검토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성경학교 순서를 진행하는 모범 성경학교(4일) 외에도 매주 안식일학교(4주)와 금~토요일 예배(2주), 금~일요일(1주) 등 어린이 예배시간을 활용한 주말 성경학교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교회 마당 혹은 주변 공터, 가정 등 구별된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성경학교를 진행하는 캠프 형식의 모델도 고려할 수 있다. 규모가 작은 교회들이 모여 지구 단위로 연합 활동하는 방안도 눈길을 끈다.
연합회는 성경학교를 여는 모든 교회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주문했다. 김영운 목사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당국의 방역수칙을 따르면서 성경학교를 운영해 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특이사항을 면밀히 체크해 지역교회와 가정에서 모두 안전하게 성경학교를 열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영운 목사는 “제시한 성경학교 모델 외에도 교회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성경학교를 운영할 수 있다”면서 “여름성경학교는 역사적이며 가장 보편적인 어린이 전도회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기보다 장기적으로 어린이부 한 해 사업에 녹아들어야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잔가지가 굽은 대로 나무가 기울어진다’는 화잇 선지자의 말씀을 언급하며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이 단 1°라도 삶의 방향을 예수님께로 향할 수 있게 힘써 달라.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궁금증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연합회와 합회 어린이부로 문의하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연합회어린이부 #여름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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