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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고리] 문치범 목사, 26일 수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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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4.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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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승호 씨가 공여하기로 ... 성금모금은 이달 말까지 진행
문치범 목사가 오는 26일 서울삼성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는다.
간경화로 투병 중인 문치범 목사가 수술대에 오른다.

가족과 측근들은 “문 목사가 오는 26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여자(供與者)는 장남 승호 씨. 최근 간 이식에 따른 적합성 검사를 마치고, 아버지에게 장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원회 심사만 통과하면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있어 그때까지 건강하게 버텨주길 바랄 뿐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모든 수술과 회복 과정에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섭리가 있도록 성도들의 기도가 절실하다.  

문 목사는 입원해 있는 동안 3번의 심정지를 겪었다. 수술을 앞두고 자택에서 건강을 보듬고 있는 지금도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해,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

매제인 김석희 목사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데다, 간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않고 있어 병원에서도 딱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수술을 잘 마칠 때까지 심장이나 신장 등 다른 장기들이 유기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몇 차례 심정지가 일어나 많이 조심스럽다. 그로 인한 후유증이 없길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국내외에서 많은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문 목사의 건강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해 주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앞으로의 수술과 회복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이 임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주의 은혜로 그가 다시 목회에 복귀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중한합회 망우동교회에서 목양하던 문치범 목사는 지난 2월 초, 갑자기 호흡과 거동이 불편해지며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 진단을 받은 결과 간경화 판정을 받았다. 폐에도 물이 차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급기야 간성혼수에 이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와중에도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목회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재림마을>과 <재림신문>을 통해 그의 투병 소식이 알려진 후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문 목사를 위한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캠페인은 오는 4월 30일(금)까지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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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고리를이어갑니다 #문치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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