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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창작뮤지컬 ‘오즈의 마법 같은 교회’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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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10.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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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부터 새힘아트홀에서 ... 동화 ‘오즈의 마법사’ 각색
어울림은 창작뮤지컬 ‘오즈의 마법 같은 교회’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삼육고 동문으로 구성한 어울림 뮤지컬단이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어울림은 오는 11월 30일(토), 12월 1일(일), 12월 7일(토) 한국연합회 구내 새힘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오즈의 마법 같은 교회>를 선보인다.


어울림이 오프라인에서 관객과 만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 미주 공연 이후 5년 만이다. 2022년 6월에는 음악과 드라마적 요소를 엮은 웹뮤직드라마 형식의 프로젝트 콘텐츠를 <호프채널코리아 프레이즈>를 통해 송출한 바 있다.


한국선교 120주년과 모교 개교 6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작품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했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 하시는 예수를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다 어느 순간, 깊은 시련과 좌절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에게 주어진 신앙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는 과정을 그려낸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그런 하찮고 유약한 존재 같지만, 그 안에 뭔가가 숨어 있다는 울림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도 <오즈의 마법사>에 빗댔다. 그래서 이해도 편하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친근하다.주인공 ‘도로시’는 인생의 해답을 찾고 싶은 ‘나’ 혹은 ‘우리’로 대비된다. ‘오즈’는 추상적인 목사와 영감 없는 설교, 믿음 없는 신앙을 복합적으로 그려낸다. ‘에메랄드성’ 역시 현실과 멀어진 교회와 시민의 모습을 묘사한다. 


‘회오리바람’은 인생의 시련과 도전 그리고 전복되는 암담한 상황을 상징한다. ‘허수아비’ ‘사자’ ‘나무꾼’ 등은 자존감이 부족한 현대 신앙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길’은 예수라는 정로, 진짜 교회를 보여준다. 해설을 맡은 ‘글린다’의 설명에 따라가다 보면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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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선 연출은 “어렸을 적, 한 번쯤 읽어봤을 동화 그리고 잠시 잊고 지낸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 다시 꺼내보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우리가 진짜 알아야 하는 ‘길’을 만나고 찾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는 “혹자는 새롭다고 할 것이고, 혹자는 유치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작품 속에서 찾아야 하는 그분의 메시지”라며 “우리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 깊은 곳에 닿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초청했다.


전석 무료. 티켓 1차오픈은 10월 28일(후원석), 2차오픈은 11월 4일(일반석). 첫날과 마지막 날은 오후 7시, 둘째 날은 오후 2시와 6시에 막을 올린다.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예약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문의는 ☎ 010-6886-300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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