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삼육중, 독서 토론 및 NIE 활동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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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삼육중학교(교장 김정혜) 학생들이 독서토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학교 2학년 이윤주 양과 진예나 양은 지난 10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공동주최하고, 율곡연구원과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에서 주관한 ‘청소년 독서토론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3학년 이채연 양과 2학년 김목현 군은 은상(독서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50여 명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했다. 참가자들은 율곡 선생의 장원급제 답안인 <천도책> 내용을 바탕으로 ‘21세기 책문을 짓다-기후 재앙 시대 바람직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윤주 양은 “포럼이라는 형태에 걸맞게 서로 타협점이나 더 좋은 방안을 제시하면서 기후 재앙 극복의 목표에 함께 도달해 갈 수 있었다. 또한, 타인과 소통·공감하며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근거를 짚어가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방식이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개요서도 남달랐을 뿐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며 차분히 논점을 파악하고 논거를 갖추어 합의점을 도출하는 과정이 매우 성숙해 심사위원 모두 감탄하며 최고점을 주는데 합치된 의견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신문협회가 주최한 ‘NIE 패스포트 공모전’에서 진예나 양이 우수상을 받았다. 대회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기후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재난안전에 관한 12개 활동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꾸준한 NIE 패스포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정보와 친숙해지며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르고, 과제를 수행했다.
진예나 양은 “자연과 인간의 삶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었다. 신문에서 사회현상을 파악하고 스크랩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도 깨닫게 되었다. NIE 패스포트 활동으로 신문을 통해 얻은 생각을 삶 속에서 실천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알라딘과 학교도서관저널이 주최하고, 청소년출판모임이 후원한 ‘제17회 전국 청소년 독후감대회’에서는 3학년 옥서현, 2학년 김이든, 진예나 양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옥서현 양은 “독서활동 후 가다듬은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독서는 지식 정보뿐 아니라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보석 같은 기회다. 친구들도 다양한 책을 읽으며 독서를 즐기면 좋겠다”라고 추천했다.
김정혜 교장은 “스마트폰, 유튜브 등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독서 토론과 NIE 활동은 깊이 사고하며 본인의 생각을 타인과 나눌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학교는 삶과 사람 중심의 독서 활동으로 비평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꾸준히 장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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