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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에서온 편지...방글라데시 도착 이희옥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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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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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터전과 역할 달라도 우린 한 가지 목표 위해 사는 사람”
아드라코리아 해외자원봉사자로 파송된 이희옥 양이 현지 아드라사무국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기자 아드라 제공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도착한 시간이 9일 새벽12시30분이었습니다.(한국시간 새벽 3시30분) 짐을 찾아 입국심사대 밖으로 나오니, 아드라 직원 3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아드라 마크를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갑던지... 그동안 행여나 하여, 짐을 두 손에 움켜지고 있던 손이 순식간에 풀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방글라데시에 관한 정보를 검색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좋은 정보는 거의 없을 겁니다. 제 상상속의 방글라데시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수도인 다카조차 신호등 하나 없고, 횡단보도 하나 없어서, 사람이든, 차든 ‘빠른 자가 우선’인 곳이지만, 왠지 이곳에 적응을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뜨거운 태양 볕 아래서 하루 종일 세발자전거로 사람을 실어 나르는 할아버지, 길가에 조그마한 천을 깔고 채소를 파는 아저씨, 장애를 가진 딸아이를 태우고 동전을 구하며 돌아다니는 부녀... 모두 가난하고 피곤에 지친 얼굴이지만 이들에게서도 뭔가를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인에게 친절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아드라 차량을 타고 있는 저를 향해 보는 사람마다 ‘hello’ 하며 인사를 건넵니다. 생김새가 달라 신기하기도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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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23개 국가에 있는 아드라는 특히, 빈국일 경우, 다양한 국가에서 온 전문자원봉사자들이 저와 같이 자원봉사자 혹은 인턴으로 해당 아드라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미 7개월 전에 미국에서 온 한 자원봉사자는 방글라데시 한 지역 아드라사무실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많은 외국인들이 방글라데시 국가의 개발과 구호를 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친절한 방글라데시인들 덕분인지 이곳 생활의 적응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드라방글라데시 중앙본부가 있는 이곳 캠퍼스에는 아드라사무국장 부부(알바니아인)와 방글라데시 연합회장 부부(스위스인), 그리고 한국인인 저, 이렇게 외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참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성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와 해외봉사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생활터전과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는 한 가지 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한 가지 목표와 사명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는 하루를 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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