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고 입체적” 삼육보건대 자유학기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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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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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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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직접 진로체험 교육 ... 올해는 7개 학교로 확대
자유학기제는 수업개선과 진로탐색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적성·소질에 맞는 진로탐색, 자기주도 학습능력 배양, 인성 및 미래역량 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정부 주도로 시작했다.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동안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는 활동에 참여하며, 숨어 있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삼육보건대의 자유학기제 수업은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교육 및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밀도 있고 실질적인 수업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진로를 미리 경험하고, 적성을 찾도록 돕는 게 특징.
지난해 3개 중학교와 사업을 진행한 삼육보건대는 올해 한국삼육중, 파주중 등 7개 중학교와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대상 학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도 경희여자중, 전일중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 학과에서 수업을 했다.
학생과 교사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이다. 뷰티헤어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전공 수업을 체험해보니 재밌고 흥미로웠다. 아직 장래의 꿈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헤어디자이너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피부건강관리과에서 수업을 받은 한 학생은 “얼굴의 피지형성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직접 피지를 뽑는 실습이 무척 흥미진진했다. 피부마사지를 쉽게만 생각했는데, 직업으로써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피부도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해 좋은 피부를 유지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료정보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미래는 사람보다 AI를 통해 의료정보 및 행위들이 지배될 것이란 강의를 들으면서 일상의 의료서비스가 편리해지는 것이 좋은 현상이기는 하지만,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경각심도 생겼다”고 밝혔다.
교사들도 학교 측에 감사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전일중 한 지도교사는 “흥미롭고 입체적인 진로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꿈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삼육보건대 측에서 어린 학생들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내주고, 체계적인 실습까지 제공하는 등 세심히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국삼육중의 한 지도교사도 “아직은 어린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자유학기제의 진로체험은 평소에 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중간고사를 대체하여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것을 얻게 되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육보건대 박두한 총장은 “우리 대학의 다양하고 안전한 자유학기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깨닫는 것만으로도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끼를 발견하고 향후 많은 이웃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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