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해 기쁨과 믿음을 전하는 인형극 선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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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초월해 기쁨과 믿음을 전하는 인형극 선교단
말레이시아의 재림교인 은퇴 교사의 꼭두각시 선교법
남아시아태평양지회, 에드워드 로드리게스, 하젤 완다 기나질-가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말레이시아 사라왁의 재림교인 차이 수우 모이의 인형극 사역은 수년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2016년 은퇴 이후 인형극 사역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창의적이고 영적인 감화를 끼쳤고 교회와 지역 사회에서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믿음을 나누고자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고 있다.
모이의 인형극은 소박하게 시작했다. 1993년, 그는 1970년대에 조카들과 함께 봤던 미국의 TV 방송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를 생각하면서 인형극을 시작하기로 했다. 정식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교회에서 선교 헌금을 홍보하기 위해 안식일학교 순서에서 사용할 인형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녀가 새로 시작한 인형극 사역은 아홉 살짜리 어린이들을 인형극의 성우로 참여시키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초창기부터 그녀의 교회에서 인형극 사역은 발전을 거듭했다. 어린이들은 찬양 인도, 교회 활동, 특별 순서에 인형극으로 즐겁게 참여했다. 모이의 유명한 인형극 중 하나인 ‘벌레 호바트 - 우리는 훌륭하게 창조되었어요.’는 하나님이 지은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국경 너머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한국, 대만, 몽골 등의 국가에서 공연됐다.
전직 교사였던 모이는 동료들에게 인형을 효과적인 교육 도구로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열정을 쏟았다. 1998년, 그는 어린이 사역 대회에서 정식 인형극 훈련을 받았고, 이후 미국과 호주의 전문 인형극 공연가들에게 인형극을 배웠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 모이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가져다줄 독특한 방법을 찾았다. 100일 동안 인형극을 진행하면서 친구와 가족들이 요청한 찬양을 들려주었던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려운 시기에 희망의 등불 역할을 했다.
동시에 모이는 2021년의 어려운 시기에 기쁨, 희망, 사랑을 전하는 ‘찬양의 정원’, ‘가스펠 스테이션’, ‘크리스마스의 축복’과 같은 주제별 인형극 노래 비디오 플랫폼을 시작했다.
모이가 어린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아이들은 심리적 저항 없이 즉시 인형극을 받아들입니다. 인형극은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처음에는 인형극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인형극이 성경적 진리와 도덕적 교훈을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의 사명에 대한 믿음 덕분에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인형극을 개척했다. 모이는 컨벤션과 세미나에서 인형극과 인형극 제작 워크숍을 개최하며 어린이들에게 전도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선물을 전했다. 그녀의 헌신과 노력으로 24개의 인형을 만들어 동남아시아의 8개 재림교회 단체에 전달할 수 있었다.
모이는 교회에서 인형을 사용하면 어린이와 어른들이 신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인형극 사역은 실제로 교회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로, 귀중한 영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현대적인 형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모이는 유명한 기독교 교육자 데이비드 파우스트의 말을 인용하며 말했다. “이 선물을 귀하게 다뤄야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줄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성경의 진리를 가르칩시다. 어린이들이 선하고 건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줍시다. 인형극을 통해 우리 모두의 내면에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