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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쉼터에서 보금자리를 찾은 가족들

아드라 스페인이 지진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아드라 스페인 올가 칼론헤, 『애드벤티스트 월드』

9월 8일, 모로코의 아틀라스산맥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텐트와 임시 대피소에서 거주하던 이재민 가족들이 추운 가을이 시작되기 전에 더 튼튼한 대피소로 옮겼다고 아드라 스페인 지도자들이 전했다.

10월 28일, 8개의 임시 대피소에 거주하던 이재민 및 다른 이재민들을 위해 새로 마련한 32개의 집 열쇠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거행했다. 아드라 스페인은 국제 아드라 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모로코 정부 관계자들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모로코에서 아드라 스페인 코디네이터 다니엘 아바드는 열쇠 전달 및 임시 계약서 서명 행사를 지켜봤다. 서명된 계약서에는 마을이 재건될 때까지 집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집을 잘 유지하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다. 마을이 재건된 이후에 이들 건물은 지역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 학교나 지역 공예품 가게 운영 등으로 용도가 변경될 것이라고 아드라 지도자들은 설명했다.

조립식 주택 그 이상

“습기와 열을 차단하는 조립식 단열 주택은 마을이 재건되는 동안 임대할 수 있다.”고 아바드는 말했다. “이후에는 건물을 해체해 학교나 창고가 필요한 다른 장소로 옮길 것입니다.”

아바드는 지역 내 모든 거리가 포장되어 있어서 주민들이 비 피해를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드라는 화단, 공동 화장실 시설 및 어린이 공간도 조성했다. “모든 집은 현지 규정을 준수하고 전기가 들어온다.”고 아바드는 말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완비된 공용 주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비영리 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본 프로젝트로 2~3일 만에 뚝딱 집이 생겼다고 아드라 지도자들은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16m2 규모의 조립식 주택 8채로 구성되어 있고 4개의 기숙사, 화장실, 샤워실, 공동 주방이 있다.

수혜자 4,000명 이상

아드라 스페인은 국제 아드라와 긴밀히 협력해 마라케시-사피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아틀라스산맥에 배치된 긴급 인도주의 지원 활동을 계속 관장하고 있다.

대응의 첫 번째 단계에는 미화 15만 달러가 투자되어 812가구와 총 4,226명을 직접 지원했다. 첫 4주 동안 아드라는 519가정에 2,595개 응급 키트를 전달했다. 전달된 키트에는 음식, 담요, 따뜻한 옷, 손전등, 양말, 개인 위생용 비누, 여성 생리대, 물티슈가 포함됐다.

또 아이들의 양말과 따뜻한 옷 그리고 책가방, 공책, 색연필, 펜을 포함한 학용품도 전달했다.

30가정에 염소 전달

아드라가 시작한 또 다른 프로젝트는 아틀라스산맥에 위치한 4개 마을의 총 30가구에 염소 150마리와 2개월 동안 먹을 음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아드라가 지역 비영리 단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프로젝트에는 예산 약 1만 유로가 투입됐다.

본 프로젝트와 모로코에서 진행한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은 여러 파트너의 자금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아드라 스페인은 말했다. 독일, 일본,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한 아드라 국제 네트워크의 다른 지점들이 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