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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고난을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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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월호 2023년 4월호 성경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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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그리스도의 고난을 완성하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라고 한 말은 무슨 의미인가? 


위 본문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이 구절은 그리스도의 속죄하시는 죽음이 신자들의 고난으로 보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각기 다르게 해석하는 어려운 본문이다. 


속죄하지 않는 고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를 구속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 즉 그리스도의 죽음이 바울의 고난을 통해 보충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즉시 배제해야 한다.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의 은덕으로 죄의 문제가 단번에 해결됐다고 분명하게 진술한다. 사실 골로새서 1장 20~22절은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에게 화해를 가져왔고 우리는 그분 안에서 이미 완전하게 됐다고 잘라 말한다(2:10). 부족함은 전혀 없다. 그의 속죄하시는 죽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들이기에 필요한 전부이다(롬 3:24~25).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히 9:26)하셨기 때문이다. 


문맥

골로새서 1장 24~29절에 정리되어 있는 개념은 24절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첫째, 여기서 주제는 교회의 사명인데 이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고 가르치고 경고하라는 바울의 목회적 소명에서 나타난다(25~28절; 참고 엡 3:1~7). 둘째, 바울은 하나님을 섬겼고, 교회를 구성하는 유대인과 이방인 신자들의 유익을 위해 “고난”(24절, 그리스어로 ‘파데마’, ‘고난, 불행’)을 겪는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돌본 결과로 박해와 고난을 받았다는 점에서 바울은 그들을 위해서 자기 육체의 고난을 경험했지만 그 결과로 그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참고 골 1:5~6; 엡 3:13). 그러므로 그는 고난받으면서 기뻐할 수 있다. 바울은 자기처럼 신자들도 그리스도를 섬기며 고난받을 것을 알고 있다(고후 1:6~7). 그들 모두는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는다(참고 행 14:22; 롬 8:17; 살전 3:3; 딤후 3:12). 


신자들과 그리스도의 고난

바울이 그리스도인 고난에 대한 아주 깊은 이해를 제공한 것은 그 문맥을 통해서이다. 우리는 신자들의 고난을 말할 때 “나[바울]는…그리스도의 남은[그리스어로 ‘후스테레마’, ‘필요, 부족, 결핍’] 고난[그리스어로 ‘들립시스’, ‘고난, 고생’]을…채우노라[그리스어로 안타나플레로루, ‘완성하다, 마치다’]”(골 1:24)라는 본문을 진지하게 숙고해야 한다. 

많은 해석이 있지만 이 본문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이 그분의 승천 이후에 끝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그분이 교회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계신다는 점일 것이다(참고 행 9:4). 그분의 중보 사역에서는 지상에 있는 교회의 경험, 더 구체적으로는 신자들의 고난을 통해 그분이 그들과 상호 작용하심으로 완성되어야 할 어떤 것이 있다. 신자들이 교회의 사명을 성취해 가면서 고난을 받을 때 그리스도께서도 그들의 고난으로 인해 고난을 받으신다. 그들의 고난을 몸소 경험하신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 끝나게 될 것이다(계 21:3~4).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신학 박사, 목사, 교수, 신학자로 직임을 다하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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