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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이 우리 교회의 지표일까?

과학이 재림교회 건강 기별 대신 우리 교회의 주요 건강 지침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재림교회 건강 기별이 건강 과학으로 대체되었다는 말은 분명 사실이 아닙니다.

대총회 『사업 규정』에서는 성경을 우리 교회 건강 사역과 실천의 기초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확실한 증거, 성경, 예언의 신에 근거하지 않은 의료 행위는 권장하지 말아야 한다.”1라고 진술합니다.

또 『사업 규정』에서는 엘렌 화잇의 글을 통해 예언의 성령께서 주시는 깨달음의 복을 강조합니다. “올바로 이해하면 과학과 성경 말씀은 일치하면서 서로의 이해를 돕는다.”2라는 권면을 염두에 두고 볼 때 동료 검토를 거친 증거 기반의 건강 과학은 성경과 예언의 신의 원칙에 덧붙이는 추가적인 지침이지 이들을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동료 심사를 거친 증거 기반 건강 과학의 역할을 포괄하는 대총회 『사업 규정』은 2008년 연례 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가결되었습니다. 이 규정이 지금껏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특히 의심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한 치료법과 비주류 철학이 때로 최고의 의료 행위라는 가면을 쓰고 선전될 때 더욱 그렇습니다. (동료 심사란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연구의 타당성과 정확성, 완전성을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우리 교회가 의료 행위와 교육, 원칙의 최적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건강 과학을 지표로 포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근거 없고 검증되지 않은 해로운 의료 행위가 세계 곳곳의 다양한 상황에서 조장되어 왔습니다. 위험한 방법들이 재림교회 건강 사역과 교육의 일부인 양 권장하고 가르쳐서 목숨을 잃거나 교회가 소송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 사역에서 가르치고 전파하는 건강 원칙과 교단 의료 기관에서 실천하는 모든 수준의 의료는 안전하고 검증된 것이어야 합니다. 동료 심사를 거쳐 입증된 건강 과학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우리의 의료 기관과 보건 활동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위해 근거 있고 명확한 과학적 지침을 따르도록 강력하게 권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상 사례, 실패와 같은 경험을 문서화하고 공유하면 위험한 방식을 버리게 되고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 행위와 더 나은 결과 및 삶의 질이 보장됩니다. 각종 의료 장비, 수술, 중재, 약물의 유익이 지속적인 연구와 검토를 거쳐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목숨을 구하고 수명을 연장하기도 합니다. 인공 심장 판막과 대체 인슐린, 심박 조율기, 선천성 심장 질환 교정 수술, 백내장용 이식 렌즈, 관절 교체, 암 치료,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불소 보충은 그중 몇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재림교회에서 누리고 있는 건강 생활 방식은 하나님께서 성경으로 알려 주셨고 현대의 선지자 엘렌 화잇을 통해 상술되었고 건강 과학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주님의 임박한 재림을 기다리고 전파하는 교인 중에도 속절없이 망가진 우리를 온전케 해 주는 이 은혜로운 청사진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이가 많다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주님, 우리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막 9:24).  

1 General Conference Working Policy 2021/22, p. 385

2 Ellen G. White, Special Testimonies on Education (1897), p. 56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