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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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무척 오래전이에요) 어린이 안식일학교에서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어요. “면류관 쓰네 내 아버지 집….” 그 노래를 부르고 나면 선생님이 천국에서 우리가 아름다운 집(성경에는 ‘있을 곳’이라고 나와요)에 살게 되는데 왕 되신 분의 아들딸이라서 왕관을 쓰게 될 거라고 설명해 줬어요. 그 이야기가 너무나 놀랍게 들렸어요.
여러분은 궁전이나 저택처럼 예쁘게 생긴 집을 본 적이 있나요? 대부분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집보다 크고, 집을 둘러보면 집에 있는 사람보다 침실이 더 많을 거예요. 그런 곳에서 산다면 아마도 조금 지나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마을 사람 모두 그 집에 살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더구나 여러분이 생각하는 예쁜 집은 이보다 작고 아늑한 데다 종일 빵이나 케이크 굽는 냄새가 나는 집일 거예요. 아니면 바다 근처에 있어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에 잠이 들 수 있는 집을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또는 눈 뜨면 눈 덮인 산의 경치가 보이는 따뜻하고 예쁜 나무집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여러분이 꿈꾸는 집이 어떤 집이든 간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늘에 여러분이 상상하는 꿈의 집 이상으로 좋은 집을 짓고 계셔요. 여러분이 예쁜 집에서 살게 될 뿐 아니라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들(거기에는 예수님도 계셔요.)에 둘러싸여 있게 될 거예요. 집이 포근한 곳이 되려면 그 집에 좋은 사람들이 살아야 한다고 모두가 생각할 거예요.
이 다음에 힘든 일이 생기거나 그 어느 때보다 짜증 나는 날이 와도 이건 잊으면 안 돼요. 아직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요. 예수님을 사랑하고 영원히 그분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의 그 무엇보다도 훨씬 더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거예요. 옆에 소개된 보배로운 말씀 안에 들어 있는 약속을 내 것으로 삼고 하늘에서 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봐요. 혹시 모르죠. 우리가 이웃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풀로 된 꼬마 집을 지어 볼까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방식대로 간단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만들기를 해 봐요.
준비물:
다양한 일반 가정용 스펀지(한 번도 쓰지 않았거나 깨끗하게 씻어 놓은 것)
▪마커
▪자
▪접시
▪잘 드는 가위
▪이쑤시개
▪풀
▪물을 가득 채운 분무기
▪빨리 자라는 풀씨(예를 들어 밀알이나 치아 씨, 알팔파 씨 같은 것)
만드는 법
1. 스펀지를 꼼꼼히 씻어요. 그러고는 약간 축축한 상태가 될 때까지만 말려요. 이 단계가 매우 중요해요.
2. 마커로 문과 창문을 그린 다음 가위로 모양대로 잘라 내요.
3. 식탁, 나뭇조각, 탁자같이 튼튼하면서도 평평한 곳에 집을 세워요. 이쑤시개나 풀로 스펀지 조각을 한데 고정해요.
4. 분무기로 집에 물을 뿌려요. 아주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뿌리되 흠뻑 젖지는 않도록 해야 해요. 이제 집 위에 풀씨를 뿌려요.
5. 스펀지 집에 물을 한 번 더 충분히 뿌려요. 빨리 자랄 수 있도록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둬요.
6. 잔디가 자라면 다듬어 주고 분무기로 물을 줘요. 원하면 구슬이나 반짝이와 같은 장식을 해 줄 수도 있어요.
『키즈뷰』 2023년 3월 호에 소개된 글입니다.
보배로운 말씀
“내 아버지 집에는 너희들이 있을 곳이 많이 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내가 너희에게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한 장소를 마련하러 간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해 한 장소를 마련한 뒤에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가는 그곳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 도마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님,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저희가 그 길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바로 그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없다.”(요한복음 14장 2~6절, 쉬운성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