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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엘렌 지 화잇

Ⅳ. 진씨의 책의 사상적 오류들 B. 노예제도의 지속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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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B. 노예제도의 지속 여부

1.  진씨의 주장

엘렌 G. 화잇은 옛날의 노예제도가 종말 때까지(7재앙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130-132쪽). 

2.  반증

a.  엘렌 G. 화잇의 글을 보면 미국에 과거 노예제도가 있었던 때의 참혹 상을 그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진노로 보응하시는 날 악독한 노예주인들이 7재앙을 받을 것을 말씀하고 있다 (초기문집 276).

b.  “경건한 노예는 승리 중에 일어날 것이다”(1 SG 206)는 진술은 과거의 노예 제도가 계속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지나간 날 경건하게 살았던 노예들이 승리중에 부활할 것을 뜻하고 있다.

c. “경건한 남자노예와 여자노예(the bond-men and bond-women) (1 SG 191), 즉 진리를 분별하는 경건한 노예가 있는 반면에 진리를 분별치 못한 노예들도 있다.  모든 노예가 꼭 같이 대접받은 것은 아니다.  도덕성이 마비된 노예들은 심판도 부활도 없다.  모든 죄인이 다 어떤 형편이든지 부활치 않은 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있다.  “모든”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초청에 기꺼이 응하는 자들이다(요 12:32).  선악 판별능력이 상실된 인간까지 엄중한 심판의 책임을 묻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각” 종은 심판 받을 책임이 있는 자들이다 (계6:15).

d.  오늘날은 이미 노예해방이 선언되어 법적으로는 노예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옛날의 악독한 노예주인처럼 행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세상 끝날 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  그렇다고 과거와 똑같은 노예제도가 계속된다는 것은 아니다.  외형적 노예제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실상 변형된 노예적 취급을 받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한도 계시 중에서 종말론적으로 부자와 강한 자, 그리고 종이 여섯 째 인을 떼는 기간 중에 처절한 호소를 하고있는 것이 이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계6:15-16 참조).

엘렌 G. 화잇의 글 전체는 19세기의 노예제도에 국한된 표현을 넘어서 마지막 사건이 있을 때 불의하고 모순된 사회에서 일어날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엘렌 G. 화잇이 주인들이 마지막 7재앙을 만날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하여 (초기문집 276) 미국의 노예제도 시대 노예 주인이 꼭 7재앙을 받는다는 방식으로 말하고 있지 않다.  엘렌 G. 화잇이 초기문집 276 첫 문단에서 인간을 노예처럼 다루는 주인들이 당할 운명을 말하고 있는 것을 진씨는 남북전쟁 당시의 노예와 주인으로 소급시켜 그 당시의 악독한 노예주인이 7재앙 시에 받을 심판으로 비약시킨 것이다.  또한 마지막 때에 안식일을 준수하는 자들이 박해를 받아 노예처럼 취급된다는 기사는 과거의 노예제도가 계속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남은 백성이 당하는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이 노예처럼 취급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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