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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안식일을 왜 지킬수 없다고 생각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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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섭 쪽지보내기 작성일2004.11.11 12:39 조회수 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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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학교의 기능은 (1)교인자녀를 신앙적으로 교육하는 일과 (2)삼육교육을 받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일과 (2)진리를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삼육학교는 이러한 신앙교육과 복음을 전하는 일 외에 상급학교에 진학을 할 수 있도록 학력을 향상시켜 주는 학교의 고유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삼육교육을 통하여 교인이 아닌 학생들에게 복음을 마음껏 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지요. 어떠한 전도회를 통해서도 이러한 복음전도를 할 수는 없습니다. 신앙과 복음과 학력, 이 세가지는 함께 굴러가야 할 삼륜차의 바퀴와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복음을 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인이 되고 안 되고는 그들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교인이 아닌 학생들에게 당장 안식일을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의 논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지체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인이 아닌 학생들에게 당장 안식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한다면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이겠습니다. 삼육학교를 통해서 복음을 알고 언젠가 우리와 같은 배를 탄다면 되지 않겠어요. 또, 삼육학교가 아닌 학교에 진학했을 경우에는 안식일을 지킬 수 없다고 단언하는 것도 큰 죄를 범하는 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우리는 삼육학교를 통해서 마음껏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형식과 율법에 얽매이는 사고는 우리의 신앙의 알맹이를 썩게 합니다. 각 개인의 처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안식일준수”에 대하여 말씀하신 분은 안식일을 잘 준수하다보니, 다시말해 안식일 때문에 현재의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시고 남에게는 여유로운 잣대를 적용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껍데기도 중요하겠지만 알맹이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잘 된 일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그냥 격려하고 축하해 주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교인이 아닌 학생들에게 각종 종교적 형식과 틀을 강요하다보면 교인이 되려고 하다가도 달아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일단은 칭찬할 일에 대하여 격려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본교에서 민사고와 특목고를 진학하는 학생들은 사실 우리 교인 자녀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들이 안식일을 준수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수한 젊은이들이 본교단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거시적으로 볼 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수월하겠습니까? 빈정거리는 듯한 말씀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명으로 거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교단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이 이단이고 삼단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데 틀에 얽매인 이러한 편협하고 율법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예인이라든가, 정치인, 판사, 검사, 삼육학교를 진학하지 않고 일반 명문학교로 (학벌주의) 진학하는 일, 돈 많은 사람들을 신앙적인 면에서 정죄하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보편적인 우리들의 사고입니다.(신안에 맞느니... 안식일을 지킬 수 있느니 없느니 하면서) 그러면서 정작 자기 자신이 그러한 사람과 관련이 있으면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요. 그리고 학벌주의가 굉장히 심하지요. 삼육학교는 신자만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초, 중, 고, 대학). 삼육학교는 복음의 통로가 되는 것이지요. 원주삼육중학교는 교인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잘 시키고 있으며, 원주지역의 우수한 가정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우리의 복음을 확실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서로에게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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