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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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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포 쪽지보내기 작성일2008.04.07 16:29 조회수 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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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에 있는 김귀일입니다.
지난 주 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광주삼육초등학교에서 잠깐 인사를 나누었지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필리핀에서 박사학위 과정(교육행정학, AUP대학교)을 공부하다가 마무리하지 못한채로 이 곳 캐나다 밴쿠버로 오게 되었는데, 혹시 내년에 복직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해서 문의드립니다.  지난 4월 3일에 정창근 목사님을 잠시 면담했는데, 마침 김선생님께서는 출타중이더군요.
목사님과는 여러 대화를 나누었고 목사님으로부터 김승임 선생님과 한 번 통화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먼저 메일로 문의를 드리는 것입니다.

아시는대로, 지난 2004년도 연례회의에서 필리핀 유학을 2년 허락해 주셨는데, 죠영섭 교장님의 부탁으로 일년을 더 근무하고 나가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부탁에 학교사정상 그렇게 하는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서 일년을 기다렸는데, 다시 이경희 교장님께서도 일년을 더 근무하고 나가라는 말씀이 계셔서 고민하다가 2년째 유학이 보류되면 떠 다른 학교사정으로 다시는 기회가 없겠다 싶어서 사직서를 내고 필리핀 유학을 하였습니다.
캐나다 영주권이 생각보다 쉽게 나와서 현재까지 이 곳에 머물고 있는데, 그 동안 한국에서 유학오는 아이들을 현지에서 관리하고 지도하면서 신앙교육을 시켜서 아이들 모두를 광주 삼육초등학교와 호남삼육 중학교로 적극추천하여 우리 삼육교육을 받게 한 결과 부모들과 아이들이 아주 만족할 만한 성적으로 우수그룹에 들게 되는 기쁨을 보면서 나름대로 학교밖에서 삼육교사로서의 보람을 색다르게 느끼면서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습니다.

이제 학교를 떠난지 3년이 지나면서 귀국하면 복직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나름대로는 필리핀과 이 곳 캐나다의 선진 교육현장에서 영어교육에 관한 여러 경험과 체험을 하면서 귀국해서 우리 삼육학교에 좋은 경험을 살려서 영어교육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생각에 조심스럽게 여쭙니다.

물론 현재의 생활에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이제 내년이면 시민권도 얻을 수 있는데..하는 나름의 아쉬움도 있지만 세상을 사는 인생의 목적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어려운 결심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창근목사님께는 김승임선생님의 생각을 많이 신뢰하시더군요.

내 나름대로는 지금까지 필리핀과 캐나다에서 삼육교사로의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해외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영어교육시키고 대부분의 학생들을 우리 삼육학교로 전학시키고 또한 철저한 신앙교육을 시켜서 이미 삼육학교에서 침례받고 건실한 삼육학생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내년에 신규교사 충원이 있을 경우, 복직문제가 어떻게 가능한지요?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여겨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내용을 알아야 저의 가족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여쭙니다.

좋은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이메일로 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mail protected]

그럼, 좋은 하루되시고 평안하세요.

밴쿠버에서 김귀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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