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 각종 기관 정책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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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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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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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획분과 환경 및 의식조사 연구결과
이같은 결과는 선교 100주년 기념사업 미래기획분과위원회가 선교활동의 보조기관으로 발전해 온 기관들이 본 설립이념을 얼마나 충실하게 구현하는 가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한 ‘기관교역자 환경 및 의식조사’ 연구에서 나타났다.
미래기획분과가 위생병원, 삼육학교, 삼육식품, 시조사 등 주요 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역자 1,370명을 대상으로 ‘사명 및 근무만족도’ ‘신앙생활’ ‘문제의식’ 등 각 분야별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역자들은 인사, 재정, 상벌, 고충처리 등 각종 정책들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은 기관이 발전하고 있다고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부서 이동이나 이직을 고려해 본 경험이 있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 생활 등 교역자들의 각종 신앙생활 지표도 일반 교인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기관 교역자들의 신앙생활을 고취시켜주어야 할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해 주는 것으로, 각 기관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심 과제 중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동역자 관계, 기업윤리, 직업윤리 등과 같은 교역 의식에 있어서는 약간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개인의 비전 및 기관의 비전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 비전 창출과 공유에 대한 과제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이 밖에 많은 교역자들이 기관 내부에서 발생하는 인사, 재정, 상벌, 고충, 경영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심각한 수준의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를 진행한 미래기획분과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러한 다양한 문제들이 해소될 때 기관의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각급 기관들의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의식을 주목하고,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하루 빨리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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