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단 이단.사이비 규정에서 제외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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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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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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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기회 통해 객관성 노력...향후 교계 파장 낳을 수도
이번 연구집은 특히 성경적으로 비추어 분명한 이단은 단호히 대처하고 배격해 나가야 되겠지만, 일부 성경 해석이나 견해차로 인해 ‘억울하게’ 이단으로 규정되어 있는 교단 및 인물, 단체들은 구제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예장연의 이단.사이비 재검증 작업은 아직 최종 판단은 남아 있지만 그 결과에 따라 향후 한국교회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 올수도 있다. 일부 대상자들의 경우 이단.사이비 규정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연구집은 정통과 이단에 대한 개념 정리 및 이단에 대한 교회사적 역사와 정통교회내 각 교파들의 교리차이, 교파간 관행상의 차이를 모두 아우르고 있을 뿐 아니라, 가톨릭 교리까지 심도 깊게 검증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이유로 그 대상이 누구냐를 놓고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장연 이대위 집필위원들은 이와 관련 “공정한 연구를 위해 그동안 이단.사이비로 규정되었거나 논란이 있는 대상자들의 집회에 불시 또는 수시로 참관해 왔으며, 발행서적 및 테이프들을 연구,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더욱이 한국교회 처음으로 집필위원들이 대상자를 직접 조사하고, 서면질의를 통해 상대방의 공식답변을 요구하는 등 변증기회를 주어 공정한 조사를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예장연의 한 관계자는 “이단.사이비 규정에 따른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집필하고 있어 이 연구집이 출간될 경우 관련 서적으로서는 한국교회 최고의 연구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예장연 이대위가 과연 어떠한 결과물을 내어놓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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