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정책위, 어떠한 의견들 모아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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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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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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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패러다임 재전환 등 발전과제 폭넓게 제시
각 분과별로 나뉘어 약 2시간30분 동안 토론이 이어진 이날 협의회에서 4개 소위원회가 제안한 주요 내용들을 정리한다.
▲한국선교 제2세기의 선교적 과제(중장기) 및 전략 :
-중장기 선교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평신도가 훈련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의 초점을 맞추고, 양질의 평신도훈련을 위한 근본문제와 실행방안을 연구했다.
소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평신도들이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위해서는 구원의 확신과 선교의 열망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하며, 이를 위해 목회자 등 지도자들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육대 신학과 재학시절부터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신학교육의 재편성 및 재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연합회도 평신도훈련원을 통해 이같은 일선의 필요를 충족 시켜야하며, 일선 지역교회에서는 집집방문이나 제자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평신도 교육 및 연구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도하고 싶은 열망이 있는 성도들에게는 목회자료센터나 선교부를 통해 선교센터를 신설, 전도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또 카세트테이프 등 전도자료가 제작되어 공급되고, ‘가정과 건강’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급되어 전략적 전도매체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시대가 요구하는 재림교회로 거듭나고, 이단교회로 매도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지, 문화, 구호봉사 선교를 폭넓게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국선교 제2세기의 선교와 신학 :
- 현대진리가 생활의 축복으로 접근될 수 있는 신학이 필요된다며 재림교회의 선교신학 분야가 향후 어떠한 방향에서 발전적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인가에 관해 논의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교리적 측면만을 부각하여 사회에 접근함으로써 소기의 선교적 성과와 동시에 거센 저항과 반대를 받아왔다며 과거 1세기 동안의 선교역사를 평가하고, 재림교회의 기별과 그 구성원들의 삶이 이론적 측면에 머물러서는 더 이상 설득력을 얻기가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제는 재림교회의 신학이 지역사회에 밝고 긍정적인 활로를 제시하는 신학으로 바뀌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해법으로 ‘안식일’과 ‘예언의 진리’ 등 구원의 확신을 갖춘 ‘거듭남의 신학’으로의 재정립을 요구했다.
같은 맥락에서 교회가 지역주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문화사역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선교가 틀을 잡아야 한다며 ‘나눔의 신학’을 강조하는 한편, 제자사역을 위한 ‘은사중심의 목회’를 새로운 전도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이외 연합회로부터 교회에 이르기까지 체제와 시스템, 조직의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 특별전도 전략 :
-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도시책을 강구했다. 특히 대총회가 제정한 ‘세계 전도의 해’를 맞아 지회에서 제안된 강조일에 가능하다면 합회나 각 기관이 특별 선교활동을 펼치는 것도 좋으리라는 의견이다.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리라’ 5만권 등 재림교회의 정체성이 담긴 서적들을 배포하여 문서를 통한 특별전도를 기획하는 한편, 백만선교인운동 등 세계적 사업들에 대한 진행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목회자와 평신도 등 각 계층이 어우러지는 선교 100주년기념 특별전도회를 각 지역별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선교에 따른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말씀과 기도를 장려하여 하나님께서 특별한 역사를 펼치시도록 간구한다는 목표다. 생명력 있는 말씀의 공급과 끊임없는 중보기도 및 새벽기도 강조를 통해 원천적 선교의 확장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전체적이고 다양한 각종 사업들을 담은 정기 뉴스레터를 제작, 일선지역교회로 분급하여 성도들이 100주년 선교전략 등 정보를 공유할 뿐 아니라, 일선의 미진한 선교를 점검하고, 강조할 수 있도록 할 마음이다.
▲주5일 근무제를 대비한 일선교회 활성화 및 선교전략 :
- 눈앞으로 바짝 다가온 주5일 근무제가 사회와 교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의 시행시 나타날 현상들이 일선교회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선교전략을 논의했다.
소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여가활용의 증가에 따른 안식일 예배자의 감소 및 홀로 믿는 신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안식일 예배활동의 활로책을 모색했다. 또 결혼 및 행사 등 각종 예식문화의 변화로 인해 신앙지도에 어려움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 주말 가족중심의 활동이 증가하고, 주5일 수업제의 시행으로 삼육교육의 당위성이 상실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주5일 근무제 및 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른 선교대비책으로 적극적이며 계획성 있는 주말프로그램을 교회가 기획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예배개혁을 통한 축제분위기를 조성, 성도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도시를 떠나 주말에 활동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전원, 휴양지교회를 개발, 활용하고 합회와 연합회 차원의 상설 기관 및 연수원 시설을 특별교육을 위한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했다. 이러한 시설들을 가정, 청소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공동체 장소로 활용한다는 것.
이 외 유소년부터 노년들을 모두 어우를 수 있는 가족단위 예배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성화, 어머니학교, 아버지학교 등 세분화된 가정사역 강조 그리고 비교인들의 교회 프로그램 참여 비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의 접목 등이 제안됐다.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해서는 삼육교육이 전인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삼육학생들의 자발적 지역교회 참여를 유도하며, 삼육교육 및 삼육학교가 지역의 일반학교에 비해 비교 우위성을 점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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