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동성간 결혼에 대한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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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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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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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남녀간 사랑의 결합” ... 동기의식 등 대중성 우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동성간 결혼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찬성론이 대두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최초로 두 남성이 결혼해 논란을 낳고 있는 가운데 대총회가 국제적으로 일고 있는 동성간 결혼에 대한 재림교회의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최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 - 기독교인의 결혼관 재확립’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이루어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결혼에 대한 재림교회의 이같은 입장은 성경에서 발췌한 것으로, 기본 신조에도 요약되어 있다.
대총회는 이 성명에서 “수백년 동안 기독교 윤리에 기초를 두어왔던 결혼제도가 점차 그 뿌리를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재림교회는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온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결혼에 대한 전통적 기독교의 정의를 지지했다.
대총회는 또 “동성간 결혼에 대한 문제를 검토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이 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국제적인 관심이 대중에게 강한 동기의식을 일으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대총회는 지난 1999년 “동성애는 인간의 성향에 따른 무질서와 타락의 결과로 이루어진 관계”라는 요지의 동성애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대총회는 이 성명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신앙공동체의 도움으로 하나님 말씀의 원칙에 적합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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