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이슬람에 라마단 경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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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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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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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평화의 건설자가 되자” 촉구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이 메시지에서 교황 요한 23세의 회칙을 인용, "평화는 진리, 정의 사랑, 자유라는 네 개의 기둥위에 세워진다"고 강조하고, "이 네 개의 기둥에 기도라는 다섯 번째 기둥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을 빌어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하느님께 근원을 두고 있기에 하느님과 이루는 깊고 친밀한 관계 안에서만 평화를 찾을 수 있다"면서 "질서와 정의와 자유의 평화를 이루려면 기도에 대한 우선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랍어로 ‘더운 달’을 뜻하는 라마단은 코란이 내려진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교도들은 이 기간동안 의무적으로 금식한다. 이 금식 습관은 유대교의 금식일(1월 10일) 규정을 본 따 제정한 것으로 624년 바두르의 전승(戰勝)을 기념하기 위해 이 달로 바꾸어 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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