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현실로” ... 인터넷 새 선교방편 자리매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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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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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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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待望 ’ ‘위성전도회’ 등 치르며 선교대안 여실 증명
이로써, 지난해 3월 재림마을의 개편과 함께 보다 다양화된 미디어선교 방안의 확보를 통한 사이버상의 선교적 구심점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던 당초의 기대감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음을 확인시키게 되었다.
실제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포털사이트로 재림마을이 개편되면서 본격적으로 문을 연 인터넷방송은 그동안 주로 목회, 전도, 교회관리 등의 자료개발 및 보급에 주력해 왔던 교단 미디어사업이 예배와 선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는 기폭제가 되었다.
그간 선보인 ‘열린 예배’ 등 재림마을의 정기 프로그램은 무차별적 상업성에 찌든 사이버 공간의 폐해에 물들어가고 있는 청소년들과 관련 분야 문화적 충족에 갈급해 있던 청년들에게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보급하고, 보다 다양화된 온라인 선교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
또 다방면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디어선교 분야의 자료개발 및 개척, 보급의 가능성을 확대해 왔으며, 인터넷이 명실공히 ‘기별이 확산되는 통로’이자 ‘사이버공간에 세워진 또하나의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특히, 교단 최초의 본격 멀티미디어 영상전도축제로 자리하며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待望 2003 - 십자가 그 사랑’ 전도회는 재림교회 문화선교의 모델과 새로운 전도회 방식을 소개하면서, 매일 저녁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안방까지 전달했다.
더욱이 11월 열렸던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위성전도회에서는 선교대안으로서의 인터넷의 위력을 여실히 증명했다. 아흐레간의 전도회 기간동안 하루 평균 인터넷 시청자수는 1,275명이었으며,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3,268명이나 되었다.
또 인터넷 상담실에는 300개의 질문이 쏟아졌으며, 자유게시판에는 감사와 감동이 담긴 350여개의 각종 사연이 올라와 있다. 또 104명의 영혼이 인터넷을 통해 침례를 결심해 “지역 복음화에 힘을 보태며, 앞으로의 선교정책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었다”는 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첫 사이버 전도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 이번 어린이 인터넷 전도회 역시 온라인 세상을 순수하고 맑은 동심의 찬양으로 물들이며, 훌륭한 선교창구의 역할을 소화해 냈다.
인터넷 라인을 타고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도회는 컴퓨터 문화에 익숙해져 있던 어린이 세대들에게 사이버 세상이 재림교회 고유의 기별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선교매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다.
미디어센터가 집계한 접속자 통계에 따르면 이번 전도회 기간 중 생방송에 참여한 이용자는 모두 1,384건으로 주최측은 국내외에서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어린이와 교사, 부모들이 동시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동안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한 이용자도 1,681명에 이르렀다.
어린이부는 앞으로 이어질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전국 각지에서 5,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더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예년 겨울성경학교 참가자 평균치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점차 침체되어 가고 있는 겨울성경학교에 새로운 선교 돌파구를 제시하는 의미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은 여전히 익명성에 몸을 숨긴 저급한 게시판 이용 등 몇몇 부작용이 곳곳에 남아 있다. 때문에 이같은 악용사례와 실태를 막기 위한 제도적 방안의 마련 등 대책도 적극 모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진리를 가정으로 초대하는 출구’로서의 선교적 역할을 담은 인터넷의 활용은 이미 복음화의 불씨를 지필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는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이를 충분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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