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항해, 닻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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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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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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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전도회 개막 ... 전국 400여 사이트에서 동시 진행
‘행복한 미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드디어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어메이징 팩츠 원장 더그 배칠러 목사 초청 위성전도회가 7일(금) 저녁 닻을 올렸다. 이 배는 오는 15일(토)까지 한국 전역은 물론, 일본과 몽골 등 인근 동북아권 국가, 그리고 미주 등지에서 각 계층과 민족을 어우른 가운데 감동과 은혜의 바다를 항해하게 된다.
한국선교 1세기 시대를 열면서 지난 시간동안 한국교회를 섭리로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세천사의 기별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위성전도회에는 전국에서 580개 교회가 동참한다. 또 삼육대 대강당에 마련된 메인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400여 곳의 사이트에서 동시 진행된다.
김춘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첫 예배는 정소리 양이 선물하는 바이올린 독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여성 어드벤티스트 합창단과 앙겔로스 찬양선교단이 천상의 멜로디로 객석에 감동을 선사했으며, 삼육대 교수들로 구성된 S.Y.I 트리오는 감미로운 피아노 3중주로 분위기를 감싸안았다.
자리를 같이한 전정권 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전도회는 성경 안에 제시된 우리 삶의 이정표와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날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영광스런 환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배칠러 목사는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증거했다.
배칠러 목사는 “다시 오시는 예수님의 가장 감격스러운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미리 준비하신 영광스러운 집으로 데려가시기 위함”이라며 “그곳은 영원히 눈물이나 고통, 마음 아픈 일이나 질병이 없는 영원히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과 평화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집회장을 찾은 성도들은 “이번 위성전도회가 그간 반목과 질시, 분열로 얼룩졌던 한국 재림교회에 새로운 영적 활력을 불어넣고, 선교발전과 연합을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제2사이트인 한국삼육 강당에도 1,100여명의 성도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삼육대 체육관에서 서중한합회 예수아이전도단의 공연과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도회 이틀째인 8일 안식일에는 더그 배칠러 목사의 ‘억만장자의 아들 -동굴인’ 간증과 ‘생명의 강’이라는 주제말씀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영혼이 거듭남을 입는 침례예식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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