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 증축 간담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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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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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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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저녁 7시에 류제한 박사 강당에서
서울위생병원은 지난 16일(목) 인터넷 재림마을 행정망에 간담회 공고를 내고 찬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병원 증축 문제를 일반과 협의할 뜻을 분명히 했다.
간담회는 오는 20일(월) 저녁 7시 서울위생병원 본관 1층 류제한 박사 강당에서 열린다. 최건필 병원장 명의로 올려진 이 공고문에서 병원측은 “서울위생병원 증축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 간담회를 가지려 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병원측은 증축 개요 및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병원 증축에 대해 반대의견을 개진해 온 교회 구성원들도 병원 증축의 부당성과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를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이날 오후 5시에 행사를 개최하려던 병원측은 “평일 저녁 5시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겠느냐”며 “시간과 장소를 재조정해 달라”는 네티즌들의 요청을 수용, 간담회를 두 시간 늦춰 진행하기로 했다.
병원측의 이같은 결정에 네티즌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 마음이 전달되어 병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고,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컨설팅을 통해 투명한 미래설계와 더불어 이 문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서울위생병원 증축 문제는 그동안 “주위 의료환경에 비해 크게 낙후된 병원 시설과 발전을 위해 증축이 불가피하다”는 찬성의견과 ‘마스터플랜의 부재’ ‘건축자금의 60%에 달하는 융자’ 등 사업의 타당성과 현실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요구하며 반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상충되어 맞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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