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증축,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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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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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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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필 병원장 ... 65억 이상 수익 증가 낙관
최건필 원장은 지난 26일(금) 서울위생병원 개원 95주년 및 병원 증축에 즈음해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병원을 현대화시키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전제하며 “우리가 너무 소극적으로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병원장은 병원 증축의 필요성에 관해 “응급센터와 내시경실 등 진료환경과 시설의 낙후화로 환자들이 기피하는 현상까지 일고 있다”며 “(병원 증축은)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병원장은 병원을 증축, 보다 좋은 자원과 환경을 갖추면 지금보다 환자가 10% 이상 증가할 것이며, 이를 통해 30억원 이상의 수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장례식장 운영 및 식당 직영으로 지금보다 최소 15억 가량의 순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지난 4일(목) 개원한 산후관리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등을 통해 각각 10억 정도의 흑자가 발생, 현재보다 매년 65억 가량의 수익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계산했다.
최 병원장은 수익금의 50%는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할 것이며, 나머지 절반은 은행 채무를 갚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다른 병원보다 직원복지가 뛰어난 병원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건필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병원 개원 95주년의 의미를 되짚는 한편, 현재 병원의 증축 준비상황, 인적자원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구상안을 설명했다.
최 원장은 특히 병원의 시설확충과 함께 양질의 전문의료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병원을 짓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자체교육과 해외연수 등을 통해 선진의료기술을 습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병원 임직원들은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기도하며, 헌신,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17만 성도의 기도와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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