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장에 전정권 목사 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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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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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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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내년말까지 ... 후임 총무부장 선출은 미뤄
전정권 목사는 18일(목) 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행정위원회에서 이날 사표가 수리된 신계훈 연합회장에 이어 후임 한국연합회장으로 보선됐다. 임기는 31차 회기의 잔여임기인 내년 12월까지다.
전정권 목사는 신계훈 전 연합회장이 병가로 투병 중이던 지난 6개월간 연합회 총무부장으로서 연합회장의 역할을 대신 소화해 왔다.
전정권 목사는 총회의 전권을 위임받아 전국 5개 합회와 각 기관을 대표해 모인 행정위원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53표의 유효표 가운데 과반수이상의 동의를 얻어 연합회장에 뽑혔다.
전 목사는 연합회장직 수락연설에서 “한국 전체의 사랑을 받으면서 임기를 끝까지 마치길 원했던 신계훈 목사님과 그분이 이 자리로 다시 돌아오기를 원하며 기도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인사하며 “충실한 심부름꾼으로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비쳤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이 교회를 밀고 끌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전제하며 “모든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한국연합회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영혼의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리를 함께한 행정위원들도 기립박수로 한국 재림교회의 새로운 지도자를 환영했다.
1948년 11월 11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난 신임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호남삼육고등학교와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원동지회 세미나리에서 수학했다. 송현자 사모와의 슬하에 영보, 은경, 혜린 등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1978년 전도사 인준을 받은 이후 그간 광주학원과 부산학원 등 삼육외국어학원에서 원목으로 근무했으며, 동중한합회 원주중앙교회, 광장동교회 등지에서 목회했다. 92년부터 6년간 연합회 홍보전도부장을 역임했으며, 98년과 99년에는 서중한 공릉제일교회와 대학교회에서 각각 시무했다. 지난 2000년 31차 연합회 총회에서 연합회 총무부장으로 부름 받아 봉사해왔다.
한편, 전정권 목사의 후임으로 일하게 될 총무부장은 오는 25일(목) 행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선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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