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 개선이 중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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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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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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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절제 포럼에서 ... 올바른 보건사업 방향 타진
삼육대 보건복지대학원 보건학과 전국 요양원 실태조사팀은 31일(일) 삼육대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2회 보건인의 날 - 보건절제포럼 및 실습세미나’에서 ‘한국 재림교회 요양사업 실태조사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가정요양원 기별에 맞는 모델의 제시와 함께, 참가자 저조현상에 따른 가정형 요양원들의 경제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림교회 고유의 건강기별을 학문적, 실천적으로 재조명하는 한편, 교회 보건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타진하고,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실태조사팀은 또 “의료법에 적용되는 치료 행위에 대한 지양과 천연치료 철학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연합회 보건절제부장 조원웅 목사는 ‘한국 재림교회 보건사업의 방향과 비전’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보건사업의 이상적 방향과 비전은 그리스도인의 사랑에 입각한 봉사와 친절이 기초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는 ‘라이프 스타일 개선 프로그램’들이 중점 개발되고, 운영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조 목사는 “다양한 방법의 자연치료와 대체의학은 기별의 일부이지 전체는 아니”라며 “건강기별의 핵심은 나쁜 생활습관을 뿌리 뽑고, 좋은 생활습관을 성령의 능력으로 뿌리 내리는 것으로, 이것이 생활습관을 중심으로 한 재림교회의 생활의학”이라고 정의했다.
삼육대 김평안 교수는 ‘의료선교사업의 회고와 전망 - 바람직한 요양사업과 비전’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의료선교사업에 대해 ▲가장 효과적 영혼구원 사업 ▲그리스도를 나타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 ▲가장 지속적 영혼구원 사업 ▲인간회복(품성완성)을 위한 필수사업 ▲틀림없이 성공이 보장된 하나님의 친히 고안해 낸 사업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교수는 특히, 이사야 58장의 인간회복운동(4H-4R 운동)을 강조하고 “개인생활과 가정, 교회 등 현재 있는 곳에서 의료선교사업이 시작되어야 하며 행동 없는 기도, 실천 없는 지식 등 형식주의를 벗어난 실천적 신앙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보건과 천연치료를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 실천사례도 제시됐다.
서중한합회 갈매교회 김성곤 목사는 ‘지역사회보건교육과 교회보건사업’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 한국교회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 중 하나인 지역사회 봉사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 성장과 발전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이 교회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김 목사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교회의 사회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으로 ▲사회봉사에 대한 목회자의 깊은 인식 ▲지역사회 개발에 대한 교회 전체의 관심 ▲해당 지역을 잘 파악한 지속적 활동 등을 요약했다.
충청합회 공주교회 임종민 목사는 ‘보건교육과 교회 보건복지사업’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이동목욕, 이.미용 서비스, 밑반찬 제공 등 지역사회 노인 및 지체장애우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주시 건강도우미 프로그램을 접목한 공주교회 보건복지사업의 사례를 전달했다.
임 목사는 “(교회의 보건복지사업은)선교의 한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편협적이고 일시적인 사업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정신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프로그램의 개발 등 정책적 변화가 뒤따라야 할 것을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연합회 목회부장 임동운 목사는 “그동안 선지자의 기별에 입각하여 건강기별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과거의 시행착오를 재조명하여 다시한번 재림교회 보건사업의 바람직한 방향과 좌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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