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재림교, 연말쯤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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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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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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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식인정 종교 대비 적극 활동 펼쳐
리투아니아에서 공식인정 종교가 된다는 것은 가톨릭, 정교회, 루터교, 이슬람교 등 기존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재림교회가 현지 사회의 공익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는 것을 국가가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일.
또 교회의 토지소유와 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이 가능해져 교육사업의 확대가 가능하며,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도 운영할 수 있다. 정부 역시 재림교회를 여타의 종교단체들과 평등하게 대우한다.
현 리투아니아 법에 의하면 국가 공식인정 종교가 되려면 현지에서 25년 이상의 선교기간과 사회 공헌도가 인정되고, 해당 종교가 국가전복 등의 위협을 기도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개헌을 앞두고 있는 관련 법안은 곧 선교기간을 50년 이상으로 늘릴 전망이다. 지난 1926년 재림기별이 전파된 리투아니아교회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관련 서류를 법무부에 제출했으며, 국제개발구호기구인 아드라를 통한 활발한 구호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히브너 목사는 이와 관련, “대부분의 리투아니아인들은 재림교인들이 어떠한 사람들인지 잘 모른다”며 “우리는 우리가 전반적으로 사회를 위해 유익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북서부 발트해 연안에 있는 인구 360여만 명의 가톨릭 국가인 리투아니아는 구소련 시절, 안식일에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재림교회 자녀를 강제로 학교에 보내게 하는 등 종교적 신념을 행사하는 일에 어려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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