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 대학생회’에서 ‘사단법인 ACT'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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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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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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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교회 걸어온 서른 여섯해 발자취
70년대 들어서면서 정근희, 변윤식, 오수호 청년 등이 성경연구 등을 주모임으로 가지면서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틈틈이 호산, 단양교회 등 지역교회 봉사대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 중심의 활동이 주류를 이뤘다.
1982년 ‘SDA 대학생회’는 기존 모임에 ‘선교’의 개념을 도입하면서 ‘SDA 대학선교회’로 재편된다. 당시 회원으로 활동했던 박상우, 손경상, 송귀주, 이정도 씨 등은 시조사의 G.I 홀에서 모임을 이어갔다. 이 즈음 광주 전남대에서는 ‘카블’이라는 이름으로 동아리 활동을 갖기도 했다.
1985년 들어 제1회 전국 대학생 수련회가 당시 연합회 청소년부장이었던 김기곤 목사의 제안으로 부여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다. 93년 이후로 매년 전국 단위로 열리고 있는 이 수련회는 현재 14회에 이르고 있다.
이후 1989년 2월에는 전국 대학생 임원협의회가 발족되었으며, 동시에 합회별로 ACT가 조직되었다. 동서 ACT가 분할된 것도 이 시기다.
90년대에는 ACT교회가 창립되면서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한다. 1991년 동중한 ACT교회를 시작으로, 서중한, 호남, 영남, 신촌ACT 교회가 계속해서 설립된다.
1994년에는 ACT 후원을 위한 정기 OB 모임인 ‘ACT CLUB’이 조직되어 초대회장에 오창준 박사를 선임했으며, 같은 해, 연합회와 ACT교회, ACT CLUB의 협력으로 제1기 간사회가 조직되었다.
또 제1회 ACT 해외 단기선교팀이 구성되어 우즈벡공화국의 치르치크에 한인교회를 세우는 결과를 일구어 낸다. 이는 한국 재림교회 최초의 단기선교팀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국 ACT는 현재까지 여섯 번의 해외 단기선교를 통해 교회개척 및 조직 3곳, 의료봉사 등을 전개해 왔다.
이듬해에는 비로소 캠퍼스 전도회가 강원대와 고려대, 단국대, 서울대, 연세대, 춘천교대 등지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데올로기와 이단에 대한 편견의 시각을 극복하고, 원주 상지대와 광주 전남대 등지에서 캠퍼스 정식 동아리로 등록되어 관련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1997년 창립 30주년을 맞은 ACT는 힐튼호텔에서 기념예배를 갖고 또다른 발전을 기약하기도 했다.
ACT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봉사와 선교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합회와 각 지부별 ACT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봉사대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각 대학의 축제 기간동안에는 금연 캠페인과 각종 전시회, 영상음악 감상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캠퍼스 전도회와 신앙강연회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단기선교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몽골, 그리고 인도 등지에 복음화의 깃발을 전했으며, 문서사역팀이 조직되어 형식화된 정기 소식지 ‘TIDINGS(기별)’의 발행을 시작했다.
이 외에도 자발적 헌신이 중심이 된 간사활동과 1000명 선교사운동에 다수의 엑트인들이 헌신한 것이 사실.
올 들어서는 ACT 월례모임의 순서를 강화, 외부 초청강사의 초청강연과 책 읽기 등의 순서로 유익한 교제를 나누고 있으며, 6월 1일(일) 역사적인 창립 36주년과 사단법인 ACT 창립총회에 이르게 됐다.
***** ACT 는?
Adventist Collegians with Tidings(기별을 가진 재림대학생)의 약자로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연구하고 활동함으로써 캠퍼스 선교를 위해 노력하며, 하나님의 사업에 충실히 봉사하는 일꾼을 기르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설립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학선교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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