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재림교 선교 1세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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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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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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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왕성한 선교력으로 재도약 ... 전도환경은 어려워
카자흐스탄 재림교회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4일,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공산정권 아래에서의 70년과 독립을 위해 노력한 10년을 포함해 1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카자흐스탄은 성경과 기독교 그리고 재림교회의 메시지에 대단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마티 메인 콘서트홀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대총회 부회장인 테디 윌슨 목사를 비롯한 600여명의 재림교인들이 참석하여 함께 감동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또 종교의 다양성을 지지한다는 정부의 뜻을 시사하기 위해 알마티 부시장을 포함한 지역 정치, 행정가들이 자리를 같이해 눈길을 끌었다.
공산주의의 잔재와 빈부의 격차를 더욱 심하게 만들고 있는 최근의 자본주의 상황으로 인해, 카자흐스탄은 독립 이후 목회자들과 행정가들을 포함한 많은 재림교인들이 독일로 이주한 상태. 이로 인해 카자스흐탄 재림교회의 활동은 급격히 저하되었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많은 선교사가 다시 왕성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한 복음에 많은 이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로 아시아 지회의 글로벌 미션 책임자인 윌마 헐리 목사는 “카자흐스탄은 복음을 듣는 것에 열려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카자흐스탄 인구의 47%를 차지하는 이슬람교도가 재림기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카자흐스탄 재림교회는 이슬람교도들을 위한 전도를 위해 코란과 성경을 비교하는 성경공부를 시작하여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대규모 건강세미나를 열어 건강기별과 재림의 소망을 함께 전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을 위해서는 각 교회가 영어강좌를 개설, 이를 통해 말씀을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곡선에도 불구하고 현지 재림교회는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카자흐스탄 일반인의 연봉은 평균 5,900달러(한화 7,257,000원)인 반면, 재림교회 목회자들의 연봉은 이같은 수준을 크게 밑도는 2,000달러(한화 2,460,000원) 내외.
목회자 뿐 아니라, 7,000여명 이상의 카자흐스탄 재림교인이 낮은 봉급과 생활비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러시아어 뿐 아니라 각 지역의 언어로 번역된 서적들의 절대부족으로 선교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세계 재림교회의 도움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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