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윤한수 목사의 ‘제자훈련 가이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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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집사님은 나이가 70대였습니다.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시작한다는 광고를 보고 여러 번 망설였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혹여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고민이 컸습니다. 그러다가 안식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교회 사모님과 대화를 하다가 용기를 내 제자훈련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K 집사님이 속한 제자훈련 팀은 매주 일요일 아침 7시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K 집사님은 1단계부터 3단계 모든 과정을 마치는 약 1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제자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집사님이 너무 열심히 공부하니까 남편인 장로님이 앉아서 공부하는 책상까지 사다 줬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제자훈련 3단계를 마치는 날 K 집사님은 “앞으로 기억절을 열심히 외우겠다. 마음에 성경말씀을 품고 다니며 성령의 도우심을 입고 싶다. 말씀을 가르치고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생명을 가져다 줘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으로, 계속 전진, 또 전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도움 없이도 죄인을 구원하시는 당신의 목적을 이루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계발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그분의 사업을 분담해야 한다. 그분의 기쁨, 곧 그분의 희생을 통하여 구속받은 영혼들을 보는 기쁨에 참여하기 위하여 그들의 구속을 위한 그분의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시대의 소망, 142)
정말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제자로 삼으시고 영혼을 구원하는 당신의 사업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다른 사람에게 빛을 나눠주는 사람이 더욱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품성으로 변화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됩니다.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언 11장 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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