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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경영평가제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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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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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구원’ 궁극 목표 지켜볼 것
성도들은 선교 100년사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기관 경영평가가 교단 사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명쾌하게 짚어내고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영평가에 쏠린 눈길은 그래서 더욱 의미깊다. 사진기자 김범태
교단 산하 각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지난 9일(목) 삼육외국어학원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들어갔다. 알려진 바와 같이 기관 경영평가제는 내달 27일(목)까지 교단내 11개 기관에 대해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삼육대학교를 비롯한 3개 대학도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전문 경영진단을 받게 된다.

이번 경영평가는 교단내 사업체들의 운영실태를 총괄적으로 파악하고, 해당 기관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총체적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지극히 환영할 만하다. 때문에 경영평가를 바라보는 일선의 관심어린 눈길도 당연히 기대감으로 모아지고 있다.

기관 경영평가에 대해서는 신계훈 연합회장이 지난 2001년 5월 열린 ‘성도와의 대화’에서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신 연합회장은 당시 “행정위원들과 함께 적절한 때와 방법을 의논해 경영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연합회장은 “만약 기관들이 그 능력으로 개선될 수 없을 정도로 하락한다면 4-5년을 그렇게 끌고 갈 수는 없다”는 말로 이같은 구상의 배경을 설명하고 기관 중에 하나라도 잘못되면, 교회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는 분위기 속에서 임기 중간, 각 기관에 엄밀한 평가잣대로 운영상태를 점검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취임 초기부터 구상된 연합회장의 이같은 의지는 외국어학원의 경영평가 석상에서도 잘 보여졌다. 연합회장은 “일반사회의 감사처럼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더욱 세밀하고, 심층적인 평가가 될 것이다. 하지만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각 기관들의 발전을 위한 촉진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행되는 것임에 뜻을 같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관 경영평가는 넓은 범위에서 한국연합회 31차 회기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 경영평가를 바라보는 성도들은 모쪼록 이번 평가를 통해 해당 기관이 설립목적의 뜻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가를 심층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우리 기관들이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관리능력을 배양해 가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교단 역시 이번 평가를 통해 기관들의 경영상 문제점은 무엇인지, 인사관리나 고객관리, 고객들의 불편사항이나 의견수렴은 잘 되고 있는지 등 각 기관들의 ‘운영 발걸음’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기관들이 본래의 궤도에서 사업을 잘 진행해 가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평가하자는데 그 일차적 의미를 두고 있다. 그 중요성이 배가되는 또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재림교회의 기관은 단순히 수익증대에만 목적을 두지 않는다. 일반 사회기업들이 세울 수 없는 크고 존엄한 고유의 사명과 사업목표를 안고 설립된다. 이제 선교 100년사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기관 경영평가가 교단 사업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명쾌하게 짚어주고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 또 그러한 활동들을 통해 당초 기관평가가 기획됐던 의도대로 소기의 목적과 결과를 이끌어내길 응원한다. 아울러 교단의 이같은 의지와 노력들이 차후 시간이 지나더라도 흐려지지 않기를 바란다.

더욱이 성도들은 앞으로 각 기관들이 본래의 목적과 목표들에 부합되게 사업들을 진행시켜 가고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기관들이 ‘영혼구원’이라는 궁극적 설립목표를 어떻게 현실화 시켜 가는지 관심어린 눈망울로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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