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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선교전략. 선교정신 재무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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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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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연례행정위 계속
총무부 보고가 마친 후 북아태지회 스텐리 웅 총부부장은 "한국교회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격려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교회의 몸집은 자꾸 커지고, 교역자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교인수와 침례자수, 교회조직은 둔화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선교전략과 선교정신의 재무장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26일(화) 속개된 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제기됐다. 연합회 총무부 전정권 목사는 이날 속개된 연례행정위 총무부장 보고를 통해 “사상 유례없는 태풍의 피해는 교단의 선교사업과 복음재정에 대해 많은 염려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대총회를 비롯하여 지회와 각 합회 기관들이 협력하여 뜨거운 성도의 사랑을 보이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어려움 속에서 더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전정권 총무부장은 또 “지난 한 해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지 못했지만 작게나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각 합회와 기관을 책임지신 여러분들의 뜨거운 헌신이었으며, 성도들과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전국의 재림교인수는 16만8천468명으로 지난해 16만4천606명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쯤 전체 제적교인 17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구비례당 교인수는 289명당 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6당 1명보다 줄었다. 합회별로는 동중한이 5만4천188명, 서중한이 5만3천441명, 영남이 2만3천700명, 충청이 2만351명, 호남이 1만6천788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인구의 대도시 집중화가 계속되고 있고, 교인들의 대도시 이동 숫자가 많아 대도시 지역의 인구비 대 교인수 비율은 증가 추세에 있으나, 지방 합회의 비율은 더욱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와 올 3기말까지의 동기간 침례자수는 전년 해에 비해 약간의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침례자수는 서중한합회와 영남합회만 성장세를 기록했을뿐, 동중한합회와 충청, 호남합회는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충청합회와 호남합회는 20%가 넘는 하락세를 보여 지방 선교사업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지난 2000년까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교회조직은 이후 한자리수로 내려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연약한 예배소가 활력을 받아 교회조직으로 이어지는 일이 쉽지 않고, 대도시에 교회 개척이 어려워 조직된 교회수의 증가가 어려움을 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매년 10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기관 교역자는 곧 3,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같은 보고에 대해 북아태지회 스텐리 웅 총무부장은 침례자수 감소에 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한국 교회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격려하고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말고, 선교정신으로 보다 많은 성장을 이루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의회를 열고 각종 행사 및 보조금 지원에 관한 안건 등 각종 상정 안건을 처리했으며, 선교부 등 연합회 부서 사업계획과 각 기관별 보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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