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시대, "청소년 프로 토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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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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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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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주5일 시대의 교육목회' 심포지엄서
최근 주5일 근무시대에 대비한 선교전략을 짚어보는 교계의 한 심포지엄에서 나온 이야기다.
교회문화연구소 이의용 소장은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주5일 근무시대의 교육목회’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주5일 근무시대를 앞두고 교회가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는 청소년 전도이며,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토요일에 집중시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또 “이 문제들과 함께 도시 대안학교, 지역문화센터 등을 운영해 신앙교육을 공동, 병행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주5일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수용, 교회가 그동안 노출했던 여러 취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공간적 시간적 치료제로 봐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 소장은 “교회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과 전략적 시간 구성으로 청소년 신앙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교회 내적으론 청소년을 위한 각종 성경공부와 자치회 운영 등의 집회 시간을 토요일로 옮겨야 한다”며 토요일 오후 시간 활용을 강조했다.
또 “평소 신앙생활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교회의 공간 부족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 따른 시간 부족 등을 극복하기 위해 교실 위주의 수련회를 자연친화형 또는 사회봉사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 외적으론 “교회 인근 학교를 집중 선교대상으로 삼으라”고 제시했다. 또 학교 기독학생반 지원과 도시 대안학교 운영, 지역사회 청소년 포럼 조직, 청소년을 위한 지역문화센터 운영 등으로 청소년 문제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또 주5일 근무에 따른 교회교육 활성화 방안 및 주말교회 운영사례가 함께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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