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율, 설문조사보다 훨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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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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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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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서홍관 교수팀 ... 실제 흡연율과 큰 차이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 서홍관 교수팀은 "청소년의 흡연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소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흡연율과 설문조사 흡연율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 교수팀은 지난 4∼7월 서울시내 남자 인문계 고교생(1.2.3학년) 306명과 여자 실업계 고교생(2.3학년) 325명 등을 대상으로 흡연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들 청소년에 대해 소변 중 니코틴 검출여부를 검사했다.
이 결과 남학생의 경우 설문조사에서는 흡연율이 1학년 14.9%, 2학년 20.4%, 3학년 22.5%로 집계됐으나 소변 중 니코틴검사에 의한 흡연율은 각각 26.6%, 38.0%, 29.6%로 평균 12.1% 포인트 차이가 났다.
또 여학생들은 설문에 의한 흡연율이 2학년 22.6%, 3학년 23.9% 였으나 소변검사에 의한 흡연율은 각각 46.6%, 35.4%로 평균 17.8% 포인트의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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