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관 환경구성비 지원 ‘긍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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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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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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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시행될 듯 ... 교재 무상 지원 목소리도
연합회는 올 전반기 동안 각 합회당 4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지역교회 어린이관 환경구성비로 지원했다. 한 합회당 40교회에 배당된 이 자금은 연합회와 합회가 각각 10만원씩 지원, 한 교회당 20만원의 자금이 돌아갔다.
액수로는 그리 큰 자금은 아니지만 교회들은 이 자금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서중한합회의 한 지역교회는 그동안 미루어 오던 어린이관 미화시설 조성에 이 자금을 사용해 어린이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었다. 또 지방의 한 교회는 어린이 선교를 위한 영상시설을 갖추어 놓아 앞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많은 교회들이 이 자금을 어린이 전도단과 분교 활동비로 사용하며 어린이 선교에 도움을 주었다.
연합회 어린이부장 박래구 목사는 “가능하면 내년에도 이같은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싶다”며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일선 지역교회 어린이 담당교사들은 현재까지 계속 유료화 되고 있는 어린이 교재를 무상으로 지급해 달라는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
어린이 담당교사들은 “국가는 물론 국내 많은 개신교단들이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과서와 자료들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교회는 여전히 어린이 자료들을 유료판매하고 있어 경쟁력이나 현실성에서 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춘소년용 안교교과는 1,700원에, 기억절카드는 1,2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자료의 경우도 흑백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한다는 지적도 함께 고개를 들고 있다. 일선교회들은 어린이 사업의 효과적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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