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원로 이해룡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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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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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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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오쯤 숙환으로
경남 통영에서 부친 이은호 씨와 모친 김점악 여사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부산 해동중학교 시절 문선일 목사에게 침례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고 이해룡 목사는 이후 부산 해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육대 신학과에 입학했다.
고 이해룡 목사는 특히 군입대 후 안식일 준수와 비무장전투 원칙을 지키기 위해 7년형을 언도받고 만 4년2개월을 형무소에서 복역하는 등 타협하지 않는 신앙의 모본을 보여주었다.
1966년 신학과를 졸업하고 남해교회에서 임시 사역을 시작한 고 이해룡 목사는 이후 고성, 안의, 부산 서면, 광안리, 부산 수정동, 부산 영도, 마산, 영주, 삼천포, 고성, 거창, 부산 문현, 포항, 밀양교회 등에서 35년간 목회하다 은퇴했다.
유가족으로는 박순선(64) 사모와 미순, 미정 자매, 서중한합회 대방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이유근 전도사와 자부를 두고 있다. 유가족들은 재림의 그날 고인을 다시 만날 것을 약속으로 위로 받고 있으며, 부산위생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일정은 다음과 같다.
입관예배 : 3월 26일(화) 오후 1시 부산위생병원 영안실
발인예배 : 3월 27일(수) 오전 6시 부산위생병원 영안실
하관예배 : 3월 27일(수) 오후 1시 포천 재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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