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 1억5천만원 특별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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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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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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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교회 선교활성화 위해 ... 다양한 선교방편 기대
서중한합회는 지난주 사슴의 동산에서 열린 목회자협의회에서 점점 선교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농.어촌지역을 비롯한 합회내 소형교회들의 선교활성화를 돕고, 원활한 사업전개를 위해 1억5천만원의 특별자금을 일선교회에 투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평균 출석교인 50명 미만의 소형교회들을 중형교회로 이끌기 위해 마련, 지원되는 이 제도에 따라 합회내 50여 개의 해당 교회가 자금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들 교회들은 이달 말이나 5월말까지 소형교회에서 실현 가능하고, 선교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 중장기(3-5년) 발전계획안과 함께 단계별 예산을 세워 합회에 제출하고, 합회는 해당 교회가 추진할 계획들을 심사, 평가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면 노인대학 운영이나 문화원 개설 등 교회에서 마음은 먹어왔지만 자금마련의 어려움 때문에 그간 미뤄왔던 사업들이나 단계적 전도회 및 제자훈련 실시 등 기본적 선교방편의 운영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심사과정에는 해당 교회의 사업계획뿐 아니라 예산 및 집행결과 등 평가 가능한 방안들이 폭넓게 포함된다. 합회측은 “이같은 기준이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닌, 일선교회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되는 이 제도는 모든 교회들에 일괄적으로 주어지던 종전의 선교지원비와는 달리 소형 교회들만을 위한 특별자금으로만 차등지원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선교지원비는 직접선교에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특별자금은 시설개선을 위한 비용 등 교회 부흥을 위한 일체의 어떤 경우에라도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중한합회 황춘광 총무부장은 “여러가지로 열악한 환경의 소형교회들의 경우 목회자들이 의욕은 있으나, 시행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에 부딪혀 의기소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자금지원을 통해 그간 지역선교를 위해 시도해 보고 싶었던 다양한 선교방편들이 연구되고, 시행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실제로 합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대게의 소형교회들이 열심히 노력을 해도 가시적이거나 뚜렷한 선교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이러한 과거의 상황으로부터 과감하게 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에 따른 추진과정을 6개월 마다 확인, 재평가해 나갈 방침인 서중한합회는 적어도 이번 회기말 까지는 특별자금을 지속,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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