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적채현상 해소책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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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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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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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목회자 100명 해외 파송
북아태지회 이재룡 목회부장은 최근 신학교육 발전 및 목회자 수급 방안에 관해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협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복안을 전하고 관련 사항들에 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재룡 목사는 지난 24일(수) 삼육대학교에서 가진 목회자 정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신학과 졸업생 수급 연구에 관한 논의의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하고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들에서의 공동선교발전을 위해 한국의 목회자들을 대거 파송하는 방안에 관해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3년 5명을 시작으로 2004년 10명,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매해 17명씩 단계적으로 전문선교인력이 해외 선교사로 파송되어 해외선교 활성화 및 인력 투입을 통한 목회 정체현상의 해소를 도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6일(금) 오후 현재까지 이에 따른 구체적 방법론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2003년부터 실행될 7년간의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회의에 동석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관계자들은 일단 이와 관련된 합의안건들은 지회 추계회의에서 확인한다는 입장으로 이에 따른 2차 계획들이 추후 입안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회 임동운 목회부장은 이와 관련 “이 문제에 따른 다양한 방편들이 다각도로 논의되었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5월 열릴 미드이어(mid-year, 연중회의)에서 완성된 후 좀더 준비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전해 목회자 수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강구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신학생이 목회자가 되기 위한 기초 신학교육과 양성교육의 효율성 검토 및 채용과 채용 이후의 목회자들의 재교육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교육은 긴 안목을 필요로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목회자 석,박사 학위취득에 관한 의견과 함께 장학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삼육대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방안들에 관해 연구할 것을 합의했다. 또 이같은 안이 현실화되기 이전에 우선 AIIAS에 각각 1명씩의 인원을 증원하기로 하는 한편, 교육대상 확충을 위하여 만 52세까지 장학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계훈 한국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임동운 목회부장, 박동승 교육부장, 이학봉 선교부장이 5개 지방합회장들과 함께 교회를 대표해 참석했고, 교육계에서는 삼육대학교 남대극 총장과 함께 신학과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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