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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컴파스선교사들의 새해맞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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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1.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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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길” 결심
11기 컴파스선교사들은 2023년을 시작하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서는 한해가 되길 결심했다.
2023년 아침이 밝았다.

저마다의 계획과 다짐으로 희망차게 새해를 여는 사람들 속에 다부진 포부를 내비치는 재림청년들이 있다. 바로 11기 컴파스선교사. 9명의 선교사들은 현재 각자 배치된 지역교회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미국으로 해외선교 활동을 다녀올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

양주전원교회에서 봉사하는 이재림 선교사는 2023년을 맞이하며 “앞으로의 사역에 있어 항상 하나님을 붙잡고 사역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의 품성을 반사하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이웃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선교사로 자라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올해 개인의 하나님을 꼭 만나보고 싶다면서 “기도응답과 말씀으로 역사하심을 많이 경험해봤다. 하지만 아직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그 크신 이적을 본 적이 없다. 올해는 말씀과 기도를 더욱 붙잡음으로 하나님을 꼭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서산참빛교회 이준혁 선교사는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 맞이하는 새해는 두려움보다 설렘과 기대가 훨씬 더 크다”면서 “많은 추억을 쌓고,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서로 돕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고 바랐다.

기장으로 봉사하는데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리더십을 꼭 만들고 싶다. 하나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리더십을 배워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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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교회 김래훈 선교사는 “솔직히 선교사에 오기 전에는 신앙을 숨기고 싶어 했고, 그저 하나님 이름에 먹칠할까 봐 소극적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이제는 선교사로서 내가 있는 어느 곳에서든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기는 사역에 함께하고 싶다”고 새해의 다짐을 고백했다.

그는 “선교사라고는 하지만, 주는 것보다 얻어가는 것이 더 많고,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면서 “올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날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더 사랑하고, 더 닮아가고 싶다.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춰 그분의 뜻대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황고은 선교사는 “지금까지 저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 안에서 올해도 기도와 말씀으로 바로 서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선교사’를 2023년의 목표로 정했다. 그는 베드로전서 4장11절 말씀을 떠올리며 “주님의 모든 발걸음에 제 발을 맞추고 오직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열심히 조력하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 연장선에서 자신이 맡아 봉사하는 진접교회 학생반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매일 기도하며 학생들이 교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황고은 선교사는 “모든 일이 쉽지 않지만, 사역을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말 많이 아끼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낀다”고 감사했다.

역시 진접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정성희 선교사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 “남은 훈련 기간을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수 중 막내이자 유일한 10대 선교사인 그는 “20대의 시작을 하나님과 귀중한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면서 “선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순종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적합하도록 끊임없이 능력을 계발하고, 그분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순종을 배우는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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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중앙교회의 이용준 선교사는 “선교사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바라던 꿈이었다”며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할 때까지 복음을 위해 살고, 복음을 위해 죽는 선교사로 살아가길 원한다”고 간증했다. 그는 요셉과 사무엘 등 성경의 인물을 떠올리며 “그들은 매일 작은 일에 충성함으로써 민족을 구원하고 백성을 이끄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올해 나에게 주어진 크고작은 의무에 충실하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아버지와 현재 교회를 떠나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새해계획을 세운 그는 “가정은 나에게 또 하나의 선교지”라며 “올해는 부모님께서 하나님을 경험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십자가 앞에 무릎 꿇겠다. 선교사로서 부모님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김현수 선교사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치열하게 살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제자리에 머물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연단된 정금처럼 되고 싶다. 그분의 뜻을 분명하게 가리키는 나침반(COMPASS)이 되고 싶다”고 다부진 결심을 드러냈다.

선교사훈련을 받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방법을 배웠다는 그는 품성의 변화를 언급한 <실물교훈> 말씀을 인용하며 “올해는 ‘예수님의 사랑을 배워가자’는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달려가고 싶다. 어려움과 시험도 성장의 디딤돌임을 깨닫고, 하나님과 계속 동행할 것이다. 품성의 결점을 고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 넘치는 컴파스선교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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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 선교사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변화되어가는 과정 중에 맞이하는 새해라 더욱 의미 깊다”면서 “어쩌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는 2023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매일 무릎 꿇는 삶이 올해의 다짐이다.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 자신이 아닌, 하늘로 눈을 돌리고 그분의 사랑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

양주전원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그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로 “양주전원교회 학생반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을 꼽았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느끼고 경험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고. 또한 영어로 기도와 간증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목표다.

컴파스선교사센터 간사로 봉사하는 이주혜 선교사는 ‘맡겨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새해를 열었다. 그는 “선교사들을 섬기다 보면 나 자신의 부족함을 많이 보게 된다. 어쩌면 훈련받을 때보다 더 많이 깨지고, 깎이는 중인 것 같다.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더 많이 붙잡는다. 올해는 그분의 음성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만이 온전히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예수님을 온전히 담아내는 사람’을 올해의 목표로 삼았다. 사랑과 섬김으로 제자들을 돌보신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동료 선교사들을 대하고,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이주혜 선교사는 “11기 선교사들이 나를 통해 예수님을 바라보게 되고, 결국 평생 선교사의 결심을 마음에 품고 수료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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