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ACT Room’ ‘문화사역센터’ ‘스튜디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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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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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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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전도, 영상 콘텐츠 제작 등 관련 선교 시너지 기대
또 문화사역센터와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어 관련 선교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영남합회(합회장 남시창)는 선교센터 1층에 마련한 ‘ACT Room / 문화사역센터 및 스튜디오 구축 감사예배’를 지난 10일 열고,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ACT Room과 문화사역센터는 3500만 원을 들여 조성했다. 30제곱미터(약 9평) 규모의 ACT Room에는 회의 테이블과 2인용 사무실 집기 등의 설비를 갖춰 대학생선교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84제곱미터(약 25평) 넓이의 문화사역센터는 작은 무대와 테이블, 의자 등의 시설을 갖췄다. 산뜻하고 친근감 있는 인테리어와 카페 형태의 배치로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ACT협회에서 2000만 원의 자금을 후원했다.
청소년부장 오창규 목사는 “2021년 합회 신축 사옥 입주 후 비어있던 이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청소년과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임부장회의에서 ACT Room 및 문화사역센터로 사용하기로 용도를 확정하고, 올 3월 공사업체를 선정해 작업했다”고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지난 4월 영남삼육중고 학생들이 첫 예배를 드린 후 청소년, 대학생, 청년 등 다양한 계층과 단체에서 예배 또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선교를 이끌어갈 주역들을 위한 공간으로 용이하게 사용할 것이다. 특히 ACT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일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데 있어 자금이 부족해 하지 못하는 일은 없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것이 그분께서 원하시고 뜻하는 사역이라면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다. 이번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도움으로 이곳을 완성했다. 협력해 주신 ACT협회를 비롯한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공간이 영남합회의 내일을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미디어선교센터 스튜디오는 ‘다변화’와 ‘이원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온라인 사회로의 전환과 영상 콘텐츠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1억1100만 원의 자금을 들여 지난 8월 19일부터 한 달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84제곱미터(약 25평) 규모에 크로마키 촬영이 가능한 화이트호리존 세트(길이 7m, 깊이 4m, 높이 3.4m)와 FHD급 영상시스템 및 디지털 음향시스템을 갖췄다. 촬영용 캠코더와 프롬프터, 마이크, 조명 등 전용 장비를 설치해 실용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높였다. 영상과 음향, 조명, 송출 등 분야별 분리형 시스템을 통해 기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장막회와 전도회 등 외부 행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합회 디지털선교부장 장대기 목사는 “쏟아지는 영상 콘텐츠의 홍수 속에 말씀 및 강의, 워크숍, 토론, 문화사역, 프로필사진 촬영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의 자체 제작이 가능해졌다. 솔로 찬양은 물론, 합창까지 소화할 수 있다. 실시간 인터넷송출과 이원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A/V시스템을 적용해 비대면 상황에서 합회 모든 층에 분산 수용 및 소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총무 배순균 목사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감사예배에서 합회장 남시창 목사는 마가복음 16장15절 말씀을 인용한 기념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주신 명령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명이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 ‘남은 무리’에게 주어졌다.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재림을 앞당기는 영남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남시창 합회장은 “ACT Room과 문화사역센터가 자라나는 청소년과 청년 세대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보금자리가 되길 원한다. 구원받아야 할 이 땅의 젊은이들이 모여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양하는 거룩한 영적 공간으로 구별되길 바란다. 캠퍼스에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고,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나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곳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합회장은 “스튜디오는 복음을 전하는 시설이어야 한다. 우리는 얼마 전, 이곳에서 온라인 건강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존 성도는 물론, 많은 구도자가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접하고, 진리를 발견했다. 어두운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 재림을 촉진하는 것은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 이제 공간이 채워지고, 장비도 들어왔다. 시대에 필요한 방송을 제작해 송출하는 미디어선교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아태지회 디지털선교부장 변성준 목사는 격려사에서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면 그만큼 도태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재림기별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디지털 전환일 것이다. 온라인 미디어는 복음이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도록 돕는 ‘도구’이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사역을 통해 영남지역은 물론, 한반도와 세계 구석구석까지 재림기별이 전해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대구지역장 김태원 목사(대구중앙교회)는 축사에서 “영남합회의 숙원을 이루게 됨을 축하하며 기쁘게 생각한다. 대구나 부산의 대학생들이 ACT Room을 절실히 필요로 했던 옛 기억이 떠오른다. 잘 준비된 이곳에서 왕성한 활동이 이어지고, 캠퍼스 복음화의 결실을 거두길 바란다. 아울러 본격적인 영상시대를 맞아 시의적절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해 많은 사람이 재림기별을 깨닫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자리를 같이한 ACT협회장 박재영 장로는 “사회에 진출하기 전, 순수하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대학생 시절이라고 생각한다”며 ACT 사역의 중요성을 짚고 “마치 친정에 온 딸의 마음처럼 행복하고 따뜻하다. 귀한 공간을 선뜻 내어주신 합회와 혜안의 지혜를 주신 성령께 감사드린다. 구원의 길을 먼저 본 우리가 청년들이 아름다운 씨앗을 심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동역했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스튜디오 마련에 헌신한 박성욱 장로(부산 동래교회)는 영상으로 보낸 축사에서 “이 모든 일은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달려가면서도’ 볼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를 많이 보급해 재림신앙의 성장뿐 아니라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시설조성에 그치지 않고,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아름답게 만들어주신 이 공간에 드나드는 모든 발걸음에 성령의 축복이 충만하게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합회는 미디어선교센터 구축 및 공간 구성에 조력한 BK미디어 이완복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기념예배 후에는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활발한 선교사역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모든 순서는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하고, 합회 미디어 사역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영남합회 #ACTRoom #문화사역센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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