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대형 집회 앞두고 감염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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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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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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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포스트-오미크론 대응지침’ 협조 요청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재유행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계는 현재 같은 추세라면 내달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정규 예배는 물론 장막회, 어린이·청소년 야영회, 성경학교, 봉사대 등 많은 인원이 동시에 모이는 행사에서의 방역과 개인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 한국연합회도 각 합회를 비롯한 주최 측과 참가자들의 감염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연합회 총무부(총무 박정택)는 12일 전국 5개 합회 및 협회, 기관에 ‘포스트-오미크론 대응’ 관련 지침을 발송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총무부는 해당 공문에서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실외 마스크 벗기 등으로 상당 부분이 일상생활로 돌아왔지만 델타바이러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하위변이 BA 4/BA 5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남으로 재확산 위험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안전한 예배와 행사진행이 되도록 지도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환경에서 보건용마스크(KF80, KF94) 착용하기 △하루 3번, 10분이상 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다중이용시설 이용시간 길지 않게 운영하기 △공중식당 등에서 침묵하며 식사하기 △예배 전후 정기적 소독 실시하기 △의심증상 발현 시 신속항원검사 혹은 PCR검사 받고 치료하기 등 ‘포스트-오미크론 대응지침’을 첨부했다.
대단위 인원이 집합하는 대형 행사가 7월 말부터 8월 사이에 집중됨에 따라 주관 부서들도 주최 측이나 참가자에게 어려움이 없도록 감염예방 지도를 철저히 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부장 박상희)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 정도 증상이라면 걸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만연하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다시 우리를 덮칠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전염병과 방역의 규칙을 만든 하나님을 믿는 재림성도들은 우리의 방역 생활에도 하나님의 품성을 드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구호부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실시한 대화와 기침 시 발생하는 침방울 실험 결과를 언급하며 “모든 모임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방역에 충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나타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성숙한 재림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회 청소년부(부장 김현태)는 “7월과 8월은 합회별 패스파인더 캠포리, 중.고생 캠프 같은 중요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여러 교회에서는 2년 동안 거의 개최하지 못했던 SOS 청소년전도회, VOY 전도회 등 많은 전도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재림청소년과 청년들의 활동 및 청소년전도회가 위축되지 않을까 염려했다.
청소년부는 “합회 캠프나 교회의 전도회 기간에 참가자들은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계획한 모든 집회가 성공적으로 마쳐지길 기대했다.
연합회 어린이부(부장 김영운)는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교회에서도 방역과 개인 위생수칙을 강조해 주셔서 성경학교 등 모처럼 활기를 찾은 교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어린이부는 “손 씻기와 잦은 실내 환기를 포함해 프로그램 중 교사와 아이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나 간식 시간에 대화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등 기본적인 수칙부터 지킬 수 있도록 해 달라. 교회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감염예방을 위해 신경 써야 할 때”라며 하나님께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주시길 기원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만7360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정부는 오늘(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트-오미크론대응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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