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삼육중, 독서 및 글쓰기 수업 ‘차별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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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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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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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등 특화 프로그램 학생들에 호응
한국삼육중은 지난달 <인더백>의 저자 차무진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차무진 작가는 한국형 장르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문인.
책쓰기 프로그램 ‘나도 작가!’를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강의에서 차 작가는 단편소설 작문법과 실전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한 학생들이 제출한 습작을 품평하고, 장단점을 꼽아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저마다 준비해 온 주제로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 친구, 학교생활, 사회적 이슈 등 주제도 다양했다.
수년간 학생들과 ‘나도 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차무진 작가는 합평회에서 “학생들이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특히 문장력과 주제 선정이 매우 뛰어나 깜짝 놀랐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나은수(3학년) 학생은 “유명 작가를 만나는 경험도 설레고 기억에 남는 기억이었다. 하지만 차무진 작가님을 통해 평소 막막하게만 생각했던 글쓰기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 소설의 주제를 선정하는 법과 글을 구성하는 법을 명쾌하게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국삼육중학교는 집필 과정을 마무리하면 결과물을 모아 정식으로 출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초에는 <너의 유니버스> 저자 조규미 작가와의 만남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사계절출판사가 지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독서 전·후 활동지를 작성하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또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의미 있는 시간을 공유했다.
진예나(1학년) 학생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독서 전·후 활동지를 작성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체계적인 독서 방법과 습관을 익혔다. 또한 공감이 가거나 인상적인 부분을 메모하면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부분을 작가님께 직접 질문하고 답을 얻기도 했다. 학교 교육과는 차별화된 한층 깊이 있는 독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영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하고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작가의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독서 활동은 탁경은 작가의 도서로 진행하며, 7월 말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탁경은 작가는 <싸이퍼>로 제14회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십대의 내밀한 면을 그린 작품들로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삼육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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