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차 대총회] 7년 만의 총회 은혜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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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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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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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의 하이브리드 총회 ... “또 하나의 역사”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아메리카센터돔에서 개회한 제61차 대총회 총회는 11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Jesus is Coming! Get Involved!’(예수께서 오십니다! 준비에 참여합시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총회는 여러모로 특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차례나 연기한 끝에 개최했으며, 사상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임시 총회를 소집해 헌장을 바꾸기도 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행사를 마치며 “사상 첫 하이브리드 총회는 재림교회에 또 하나의 역사적 의미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600명 이상의 대표가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원격으로 참여했다.
재림교회 뉴스 네트워크 ANN은 “그토록 고대하던 세계 교회의 재회가 마침내 이뤄졌다”고 축하했다. 대총회는 “비록 이번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대유행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령께서 모든 면을 인도하실 것이라는 데는 의심이 여지가 없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통상 열흘씩 운영하던 일정은 엿새로 단축했다. 의회는 금요일까지만 진행했다. 선교박람회와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이전에 비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음악회도 디지털 콘서트로 바뀌었다. 하지만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찬양이 매일 아침을 은혜롭게 수놓았다.
대총회 부회장이자 세계적인 부흥강사인 마크 핀리 목사와 미국 상원 원목 베리 블랙 목사, 드와이트 넬슨 목사 등 초청강사들은 ‘기도와 음악 그리고 말씀에서 함께 성령을 구함’이라는 제목의 공동메시지를 통해 예배와 기도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모인 2600여 명의 대표는 이번 기간 동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회요람>을 검토하고, 수정 결의했다. 또 헌장 및 정관을 개정하고, 지구촌 복음전도 사업의 현황을 보고받았다. 사업보고에서는 각 부서와 기관의 활동 사항뿐 아니라 지난 회기 동안 교인 수와 수침자의 증가 등 성과지표가 제시됐다. 이와 함께 경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교회가 개선해야 할 방향성을 짚고,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세계 교회의 영적 지도자도 선출했다. 테드 윌슨 목사가 대총회장에 3회기 연속 선출됐고, 북아시아태평양지회장에는 김요한 목사가 새롭게 부름 받았다. 그리스도의 농원에서 책임을 맡아 일할 140명의 지도자가 유임되거나 새로 뽑혔다.
안식일에는 세계 각 곳에서 일어난 선교보고가 이어졌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3100명에 불과했던 재림성도가 지난 10년 동안 2배가 넘게 증가해 지금은 6200명이 넘는다고 보고했다. 많은 국가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세계 교회를 위한 십일조와 헌금, 각종 기금은 늘어났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기념설교에서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우리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에 관한 성경적 진리와 개인의 일상적 활동 및 교회 생활 그리고 생활방식에 있어서의 단순성 그리고 이 시대와 연관된 성경의 진리를 우리는 굳게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조의 기념일인 안식일을 철저히 준수하고, 성경과 예언의신에 기초한 건강한 생활습관,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교회 안에서의 연합, 성경적 결혼제도, 교회의 권위에 대한 성경적 존중과 영적 겸손, 화잇 선지자에 의해 기록된 예언의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잘 사용하는 것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영광 가운데 곧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세천사의 기별을 나누며 마지막 시대의 재림운동에 헌신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ANN은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재림교회의 성장을 위한 섭리로 영광을 받으셨다. 기독교에 대한 편협함, 식량, 위생, 물 같은 자원의 부족, 신앙 체계의 대립 등 복음을 전파하는데 다양한 장애물이 있지만, TMI(Total Member Involvement / 전 교인 선교운동)의 중요성은 강조됐다”면서 “이날의 예배는 그리스도께서 희망의 메시지를 상처받는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기꺼이 사용하실 헌신적인 재림교인들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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